베서니와 괴물의 아이 베서니와 괴물 4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강나은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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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하며 읽는 내내 책에 몰입하게 만든다. 앞 시리즈를 다 읽지 못했지만 충분히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고아원에서 자란 베서니와 괴물이 만들어 낸 아이와의 대결을 그렸다.



베서니의 친구 452살 에벤에셀이 얼마나 패션에 진심인지 표현한 부분, 괴물의 놀라운 능력, 머들의 창의적인 과자 세계를 계속 머릿 속에 그려보게 된다. 영어로 원작을 읽으면 좀 더 특이한 묘사를 내가 다 읽어내릴 수 있을까? '유치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어떤 느낌인지 좀 다를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 관점에서 어린이처럼 구는 것이 덜 성숙된 것처럼 보이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유치원 아이는 자기와 다르다며 선 긋는 느낌일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이상이 읽으면 묘사된 내용을 머릿 속에 그리며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25개국에서 수출된 점이 이해가 간다.


우리가 착하게 살지 나쁘게 살지는 반드시 우리 선택에 달렸어.

238쪽

"그럼 네가 베서니를 죽였다고 해 보자. 그다음엔 어떻게 돼? 베서니가 없으면 어떻게 베서니의 슬픔을 먹고 살 건데?"

"그래, 그래. 너는 지금까지 베서니를 향한 미움에 마음을 다 뺏겨서, 그다음은 생각조차 못 한 거야. 그 분노...... 못된 계획들......나도 너무 잘 알지. 미움이라는 불에 천천히 불타 버리는 삶. 그건 끔찍하게 외로운 삶이기도 해. 너 외로운 게 지긋지긋하지 않아?"

242쪽

툭툭 던지는 말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도 있었다. 누군가를 이유없이 미워하는 것이 궁극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괴물과 괴물 아이의 대화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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