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작가의 구드래곤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다. 독립읽기가 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재미를 불러 줄 책으로 추천한다.
'위대한 용'을 꿈꾸는 구렁이 구드래곤이 진정한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책을 보면서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사실은 진정한 친구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친구면 그냥 친구지 진정한 친구는 뭐예요?""글쎄, 친구가 곤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것 아닐까?""음.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를 진정한 친구라고 하는군요. 구드래곤, 이건 진짜 어려운 미션이에요. 어쩌면 불가능 할 수도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요, 저도 어려운 일을 부탁하는 친구는 싫어요. 맛있는 거 사 주고 재미있게 놀자고 하는 친구가 좋아요."31쪽
"사실은 진정한 친구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친구면 그냥 친구지 진정한 친구는 뭐예요?"
"글쎄, 친구가 곤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것 아닐까?"
"음.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를 진정한 친구라고 하는군요. 구드래곤, 이건 진짜 어려운 미션이에요. 어쩌면 불가능 할 수도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요, 저도 어려운 일을 부탁하는 친구는 싫어요. 맛있는 거 사 주고 재미있게 놀자고 하는 친구가 좋아요."
31쪽
친구와 의견을 달리할 때 서로 상대방에게 미루기가 일쑤인데 이 책에는 서로가 자신의 잘못이라며 친구를 감싸는 장면이 나온다. 누군가를 위해서 같이 울어주고 허물을 덮어주는 따뜻한 내용에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등장인물 성격이 아주 개성이 강하고 재미있다. 글 중간에 만화같은 느낌의 그림과 말주머니가 나와서 집중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흥미와 재미로만 끝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배워갈 것도 제공해 준다. 성격 급한 엄마를 둔 순동이에게 들어보는 대처법은 정말 현명하다.
"십 분만 기다리세요. 성격 급한 사람들도 십 분 정도 건드리지 않고 그냥 두면 차분해지고,차분해지면 말을 걸 수 있거든요. 십 분 뒤에 들어가서 오늘 당장 그만두는 건 곤란하다고 말하세요. 며칠이라도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억울하다는 말은 하지 말고요. "112쪽
"십 분만 기다리세요. 성격 급한 사람들도 십 분 정도 건드리지 않고 그냥 두면 차분해지고,차분해지면 말을 걸 수 있거든요. 십 분 뒤에 들어가서 오늘 당장 그만두는 건 곤란하다고 말하세요. 며칠이라도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억울하다는 말은 하지 말고요. "
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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