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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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지 왜 성적은 오르지 않는지, 가시적인 성과는 왜 보이지 않는지 답답할 때가 있다. 천재가 존재한다면 범인이 나는 과연 이렇게 노력할 필요가 있나 학창시절 공부가 정말 필요하기는 한 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그 모든 답을 이 책에서 말해 주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특히 공부를 왜 해야하나 방황하기 쉬운 중학생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문장의 구성이 화려한 미사여구가 없어서 가독성이 좋다.

   저자는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지 뇌과학자로, 고등학교 때 독학으로 도쿄대 입학, 동대학원 약학부 수석 입학을 자랑하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런 이가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귀가 너무 솔깃해진다.

   최적의 뇌 상태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간략하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공부방은 초록색으로, 한 달 이내 복습하기, 입력보다는 출력을 초점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모차르트나 바흐로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해 준다.



   또한 저자는 수면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한다. 쌓은 지식을 정리 정돈하여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바꾸는 것이 수면의 역할 중에 하나라고 설명한다. 낮잠이나 명상을 통해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억의 황금시간대인 잠들기 한두시간 전에 영어 단어 외우기가 학습에 효과적일 것이다.


   기억은 경험기억, 지식기억, 방법기억으로 나누어 발달 시기에 따라서 맞는 방법을 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중3 초반까지는 지식 기억 능력이 우세하여 통째로 암기하여 시험을 봐서 성공하지만, 고등학교 입시 공부부터는 경험 기억이 조금씩 우세해서 무모한 암기 작전은 결국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225쪽) 어떤 분야든 한 부분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지식뿐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아야하는데 그것이 방법 기억이라고 한다. (229쪽) 따라서 지식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은 되도록 줄이고, 지식의 배경이론을 이해하는 쪽으로 공부의 비율을 높이고, 외운 지식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며 응용 가능한 방법을 기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오지 않아서 낙담한다면, 저자의 이 말이 크게 위로와 격려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효과는 등비급수적 관계이므로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자신을 격려하기 바란다.

천재들과 자신의 능력을 단순하게 비교하는 행위는 무의미합니다. 노력과 성적은 비례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등비급수적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p247

*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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