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소방관이라고 했지만 구름시에 꼭 필요한 소방관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오케이.그런 오케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루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뾰로통 까칠한 말만 하는 것 같지만 오케이의 사직서를 몰래 없앨 만큼 따뜻한 마음을 지녔고 오케이의 진심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친구이다.사고 소식에 구름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오케이를 통해 사건사고라고는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도시로 보였던 구름시의 썪어빠진 실상이 점차 드러난다.이미 똥볶이 할멈 시리즈로 나쁜 사람들을 응징하는 통쾌함을 선사했던 강효미 작가가 이번에는 또 다른 시리즈를 들고 온 것이다.여러 에피소드가 등장함에도 정의구현과 인간미에 대한 추구는 여전히 결을 같이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웃음 코드를 잘 알고 있는 작가인지라 읽는 동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그토록 바라던 소방관이 되었지만 자기가 소방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것 같아 포기하려 했던 오케이.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다고 그대로 멈추지 않고 잘하고 싶다는 그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아 구름시에 꼭 필요한 소방관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그 모습 그대로를 칭찬하고 응원하고 싶었다.아이들과 간절히 바라는 것을 향한 마음과 그로부터 시작되는 기적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언제나 진심은 통하는 법! 힘내라 오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