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특히 아이들의 일년살이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생활교양서라 하겠다.절기, 명절, 기념일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인물, 역사, 풍습, 음식, 놀이와 같은 문화.사회.과학적 상식은 물론 학교생활에서의 이벤트에다 계절의 변화와 날씨에 따라 현명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법까지 두루 담고 있다.그것도 딱딱한 설명 위주가 아닌 읽는 이로 하여금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활동방법들 또한 자세히 나와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삽화가 많은데 하나하나 꼼꼼히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이유없이 허투루 그린 것이 없고 정보와 함께 유머까지 품고 있다.아이들과 새해를 맞아 달력을 훑어볼 때면 날마다 적혀있는 말들을 보고 "이건 뭐야?"라고 묻는데 해줄 말이 많아져서 기뻤다.이 책 덕에 매년 맞이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기 쉬운 날들의 의미를 깨닫고 더욱 재미있게 곱씹으며 소중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