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신론의 진짜 얼굴 - 무신론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작이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권기대 옮김, 김일우 감수 / 에센티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하버드,
옥스퍼드,
예일 대학교를 비롯해
세계의 명문 대학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를 전하는 복음
전도사 라비 재커라이어스가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번 읽었던 경이로움이란
책에 감동을 받았던 터라 이번에 출간된 책도 기대가 많았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난 뒤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망설였던 이유가 자칫하면 저자의 메시지에 지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서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질문을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한두 번 들었던 내용이라 인간의 본질적인 면에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이 참고했으면 하는 책이라 두서없이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이 책에 대해 느낌을 정리해 보았다.
청년 시절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이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났다.
당시 함께 교회에 적을
두었던 청년들이 궁금하게 생각했던 질문들....
결국 그 질문에 만족할만한
답을 얻지 못하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
결혼 후 거처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안부를 모른다 하지만 믿음 생활만큼은 잘 유지할 것이라는 짐작만 할 뿐이다.
학문적으로
일상생활면에서,
그리고 각 교파들이
추구하는 교리 등등에 대한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들이 오래전 이야기만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이제껏 내 개인적인
신앙생활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복잡하고 머리 아픈 질문들이 따라다니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바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주위의 많은 분들이 특히 공부 꽤나 했다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들이 품은 기독교에 대한 의문은 더 많은 것을 봐
왔었다.
머리로 판단하고 지식적인
잣대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지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어떻게 전했어야 할지....
사회적인
지식을 받아들이는 만큼 신앙에 대한 궁금증이나 질문은 더 증가하는 것 같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는다. 그런데 왜?라는 의문사가 반복해서 붙는다면 질문을 받는 사람도 질문을 하는
사람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내가 믿는 것을 그는 왜 믿지 못하는지가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이 책 무신론의 진짜 얼굴의 저자인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신학적인 면이나 지식적인 면에서 무신론의 질문을
마주한다.
유신론, 진화론 이 둘 중 어느 것이 옳은지를 묻는 그들에게 어떻게 답을 이어갈지 매우
흥미롭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그렇다면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할지....
많은 학자들이 이미 경험했던 부분들도 있고
결국 고민하다 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을 맞이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끊임없는 질문들..
그 궁금증은 어디서 기인한 것일지를 이 책에서는 소개한다.
인간은 본질을 외면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기에
타자가 아닌 스스로 자신의 질문에 대해 그 답도 마련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떤 참고가 필요한데 이 책이 아마도 그 답을 찾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이다.
불안, 두려움 등등 인간이 스스로 감당키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안식이
필요하다면 쉼을 허락하는 거처를 속히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안식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성 어거스틴이 신의 도성에서 인간의 실체 그리고 신에 대한 많은 궁금증에 대해 답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기원에서부터 엇갈리는 많은 의혹과 질문이라고 무신론은 이야기한다.
왜?
왜?
어째서?라고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살다 보니 삶의 현장에서 맛 보아야 하는 씁쓸한 일들이 종종
있다.
분명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인데
인간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결코 공평하게만은 보이지 않는 것....
부당하게 생각되는 것들이 있을 때
우리는 이 땅에서 잘 인내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다가
장차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서 받을 상급을 기대한다.
주님 오시면 우리가 품었던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은데 걸림돌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 「무신론의 진짜
얼굴」에서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