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러울 것 없이 단란하고 부유한 가정이 어쩌다가.....
?
이 책 「아빠가 미안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추천도서입니다.
아동학대?
아동 폭력?
언론이나 매체에서 많이 들었던 단어지만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목차만 봐도
아무 문제가 없이 행복하던 가정이었는데...
왜 갑자기 아빠는 술만 먹고 폭행까지 서슴지 않으며
엄마는 일하러 나갔다가 한밤중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지....
돌봐주는 사람 하나 없이 아이들만 지내야 하는지 영문을
모르고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어느 날 갑자기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더니 아빠는 술만 먹고 기족에게 폭력까지 서슴지
않네요.
결혼 전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다던 엄마가 다시 어린이집으로 출근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주안이와 동생 주은이만 집에 남겨지게
되지요. 주안이는 엄마 대신 어린 동생에게 밥 차려 주는 착한 형이랍니다. 아이들만 지내다 보면 장난치거나 놀이하는 등 소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여 층간 소음의 분쟁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쟤 때문이야. 쟤가 태어날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쟤가 태어났을 때 새어머니가 들어왔고, 철이가 태어났어.
아버지는 이체 철이가 있으니까 나는 필요 없대.
같은 핏줄이 아니라고.......
아버지가 나를 버리셨어. 엉엉. 꺽꺽” -p. 37
날마다 반복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랍니다.
팽팽하게 이어지는 언쟁~
아이들은 잠결에 들은 말일지라도 충격일 것
같아요.

술에 취한 주안이 아빠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엄마와 주은이는 안전한 시설로 피신하게 되고
어른들은 화가 났을 때 어떤 말인들 못하느냐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이 본 상황을 충격으로 또렷하게 기억하게
되고
상처가 되어 심리적인 불안정 상태가 되어

이 그림은 주안이 동생 주은이가 그린 그림인데요.
평범한 그림과는 어딘지 불편해 보이는 그림이지요.
화를 내는 아빠가 가장 크고
엄마는 그다음, 아이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게
그린 그림이었지요.
보호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그림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해처럼 밝은 아이들이어야 하는데 그늘진 얼굴을 하고
있고,
사람스럽고 신뢰감을 줄어야 할 부모는 누가 봐도 이상하게 보이는
그림으로
아이는 자신의 상황을 표현한 것 같아요.
간혹 가족 간에 더욱 깍듯하게 지켜야 할 예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행한 무례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아들, 지난번에 많이 아프고 놀랐지? 아빠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라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아빠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대목을 읽을 땐 눈물이 글썽해 지더라고요.
대부분 어른들은 무안하거나 미안할 때 큰 목소리를 내고 지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자신의 잘못을 입으로 시인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앞으로 이어질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

아동학대가 뭘까요?
이 책 부록에 있는 부분인데요.
아동학대 또는 아동폭력이란 개념부터 이해하고
만약 아동학대가 이루어진 상황이라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동학대는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것인데요.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참고할 부분이라 소개합니다.
어린이들이 밝게 웃는 사회~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