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몰예술가의 양뿐아니라음까지 알려주는 글이 가득한 책이다.이 책에 담긴 글을 읽다보면 현대를 사는 내가 향유하는음악, 건축물, 영화, 그림 등 그 어느 것 하나도마음 아프지 않고 만들어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걸작은 편히 탄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변치 않는 질리로 여겨지지만.막상 예술을 향유하다 보면 우리는 자주 그 사실을 잊는다.보이는 부분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과동시에 보이지 않는 예술가들의고통, 슬픔, 서글픔이 버무려진 이미 많은 이들에게잊힌 시간들이 가진 초라함까지 외면하지 않는 것.그것이야말로 매 순간 예술에 빚지고 있는 우리가할 수 있는 최고의 상찬이 아닐까.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우리가 예술가에게 보내는 최고의 애도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