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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ㅣ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세상에 내가 마음 놓아도 되는 사람이 있을까. 고민하던 저의 마음에 안도감을 주었던 책입니다. 사랑을 믿어보고 싶을 때, 마음껏 슬퍼지고 싶을 때 읽어볼 책입니다.
너를 보지 못하고 너를 생각하다 나는 죽었다. 너는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 내가 본 마지막 세상은 너여야 했다.(16쪽)
- P16
- 괴로움 없는 사랑은 없다.(25쪽)
- P25
- 나는 여기 있고 너도 여기 있는데, 나는 여기 없고 너도 여기 없다.(35쪽)
- P35
몸은 고되고 앞날은 곤죽 같아도, 마음 한구석에 영영 변질되지 않을 따뜻한 밥 한 덩이를 품은 느낌이었다.(77쪽)
- P77
- 나만 살아 있다.
나만 이 몸에 갇혀 있다는 말이다.(131쪽)
- P131
희망 없는 세상에선 살 수 있었지만 너 없는 세상에선 살고 싶지가 않아서. 죽음은 너 없는 세상이고 그래서 나는 정말 죽고 싶지 않았어.(177쪽)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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