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소똥, 나마스떼 - 101일간의 좌충우돌 인도, 네팔 배낭 여행 에세이
곽디 지음 / 자기앞의생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곽디 작가의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히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독자들은 각자의 기억과 마음에 숨겨져있던 나도 몰랐던 과감함을 만날 수도, 지난 여행의 추억을 되짚어볼 수도, 또는 다시 떠날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다시 살아갈 기운˝을 얻게 될지도.

- 어떤 것이 선인지 악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무질서적이고 뒤범벅인, 그 자체로 혼돈의 도가니인 곳.




- 그곳에서 내 오감이 작동하는 것을 느끼며 내가 맞고 옳다고 생각했던 것을 전복시키고 내가 경험한 세상에서는 보고 듣지 못한 것들을 온몸으로 통과시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나를 아주 들었다 놨다 하는 인도. 잠시도 방심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곳이다.





- 그리고 가끔은 한참뒤에 알게 된다. 아 그때 거기 좋았는데. 바보같이 그땐 모르다가.






- 그날 나는 다시 살아갈 기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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