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전시회 관람 - 대림 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
한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에서 취미가 전시회 관람인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시 관람 취미는 순위권에도 못 들었다. 오히려 돈을 내고 봐야 하는 영화 관람이 높은 순위에 들었다. 미술관은 대부분 공짜인데도. 바로 그 ‘취미가 전시회 관람인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취미가 공연이나 전시 관람이라고 하면 굉장히 교양 있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는다. 글쎄. 교양이라는 건 예술 향유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고 인품에서 나오는 거지만. 미술관에 같이 가자고 하면 다들 설레설레 손을 내젓는다. 지겹다. 어렵다. 재미없다는 말부터 나온다. 아니,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재미없는 걸 어떻게 알아. 편식하는 아이에게 딱 한 입만 먹어보라고 권하는 부모가 되는 기분이다. 가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시가 열릴 때마다 방문하는 취미 관람객이 되기까지는 아주 큰 장벽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공자냐는 질문이 높은 확률로 따라오기도 한다. 여기에는 미술관의 책임이 크다.

한정희 에듀케이터(educator.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미술관 선생님‘)의 서문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한다.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와볼 생각조차 못 하는 사람들, 미술관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저희 미술관 재밌어요‘라고 확성기를 들고 외친다. <취미는 전시회 관람>은 6개의 큰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리뷰 전문 https://blog.naver.com/blue_bluhen/22346338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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