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관한 책은 상당히 공감각적이다. 작가는 음악을 자기가 아는 어휘로 ‘쓰고‘ 독자는 텍스트를 통해 음악을 ‘본다‘. 이 기묘한 공감각 속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의외로 음악 자체가 아니라 작가의 모습이다.
그는 시도한 것이 아니라,했다(He didn‘t try,He did.) -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