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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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녀 교육서를 손에 잡았다. 제목에 확 눈길이 갔던 책이다. 초 중 고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아이들이 커가면서 많은 간섭보다 스스로 잘 알아서 크겠지 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맘이다. 그럼에도 틈틈이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려고 노력한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은 아직 다듬어 갈 부분이 많아 보인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해서 느긋하고 성품 좋은 아들인데 학업적으로 많이 몰아봍였나(진심 많이 시키지도 않는데~~) 반성도 되고 아이의 성품에 좀 더 많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깨달을 주는 책이다.

이 책에 유독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저자이다. 이 책은 교사도 심리학자도, 학자도 아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경찰관’이다. 그분을 통해 관통하는 메시지가 강력하다. 강력 범죄, 사건 속을 들여다보면 그녀가 느꼈던 부분들, 자식을 키우면서 접목했던 부분들, 부모로서 노력했던 부분들을 담고 있다. 그녀는 특히 엄마의 입장이자 경찰관으로 가정폭력 등으로 아이들을 만날 기회들을 통해 왜 이러한 상황까지 치달았을까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고민하며 그 안의 중심이 바로 인성 교육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근무지가 열악한 환경이 아니고 나름 부유한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삐뚤어진 사랑과 지나친 공부 압박 등으로 무너진 가정에 대한 사례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런 사건에 대한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간단히 언급하며 자신의 자녀에게 어떻게 적용했으며, 자녀를 어떻게 건강하게 키웠는지 긍정적인 자신의 가정의 일상을 나누어 울림을 주며 나의 양육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1장 영어 수학보다 인성교육이 먼저다

2장 아이의 평생 삶의 무기가 되는 인성 덕목

효도 / 정직 / 참을성 / 긍정 / 겸손 / 정신력 / 봉사

용기 도전

3장 아이의 시선 끝에는 언제나 부모가 있다

4장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로 키우기

5장 금수저 대신 인성 수저를 물려준다면

한국 사회는 경쟁 사회의 진입이다. 아이의 본연의 색깔보다는 유능한 인간 똑똑한 인간으로 키워내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나도 또한 그 부분에 눈을 감을 수 없고 내 아이가 뒤처지는 않을까? 내 아이가 빛나면 좋을 텐데 안달하고 실망하고 아이를 닦달하는 엄마의 모습을 닮아 간다는 반성이 든다. 이런 책을 읽었다고 해도 앞에 당면한 과제와 아이가 해야 할 일의 목록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어떻게 균형을 맞추며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며 단단한 인성의 아이로 키워낼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부대끼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단단하고 건강한 인성을 키우는 것의 방법들이 많은 사교육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요. 실은 우리의 삶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작은 습관들 잘 키워주는 것~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됨이다.

저자도 경찰관이라는 바쁜 워킹맘에서 살벌한 현장을 맞이하며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신 분이다.

그분은 인성의 지침을 옛 성인들의 글을 통해서 찾았다. 하루 10분 아주 작은 기적 영어 공부를 시킬 수도 수학을 시킬 수도 있지만 그녀는 10분 동안 <명심보감>와 같은 인성에 관한 책을 사서 같이 읽고 읽을 분량을 정하고 스티커로 동기부여하며 2회독부터 필사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의 공간을 만들어 주며 시작하였다.

<베이스캠프 가정을 만들기> 3가지 방법 마음이 저장해 본다.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나의 성향도 잘 맞는 부분이기도 하다.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게 해라~ 이루어 가는 과정 또한 엄마의 세심한 관찰과 사랑이

필요하다.

<삶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할 시점이다.

<하루에 한 번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아들에게 부족함을 느낀다. 들으려고 하지 않고 챙기고 잔소리를 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 아들과 대화 빈곤을 반성해야겠다.

<우리 가족만 하는 이벤트를 만든다> 여기서 소개하는 부분은 한 해가 시작될 때 가족의 기념일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태어난 지 1000일째 되는 날’ 아이가 1000권을 다 읽은 날’ ‘승진한 날’ 아주 거창할 것은 없지만 우리 가정 안에서 잘 하는 것은 그냥 말로 축하해 주고 넘어가곤 하는데~ 새해를 곧 맞이하는 시점에서 가족회의에서 정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성교육의 시작은 소통이다. 인성교육을 할 때 단방향으로 지시하지 않는다

사춘기의 아이와 잘 지내는 방법에서 골이 깊은 사춘기의 자녀에게 일절 관여하지 않고 집에 들어오며 정성껏 밥 차려주기라는 미션을 주고 실천하게 했다.

부모는 아무 근거 없이도 아이를 일단 믿는 사람이다. 나무를 보여’꽃이 필 거야’라고 굳게 믿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는 신중하고 자애롭게 행동해야 한다. 지나친 자신감으로 경솔해지거나 지나친 의심으로 견디기 어려운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부모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요새는 아이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미워한다면 최고의 요새라도 부모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사랑받는 부모보다 엄한 부모가 되는 것이 낫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일과 증오의 대상이 되지 않는 일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

성향상 잘 안되는 부분이다. 여러 가지로 아이들이 불안하며 이런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다. 내가 자녀들에게 얼마나 신뢰하고 사랑을 보여주는지 점검하게 하고 주변의 비교의 마음을 내려놓고 어떠한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하는지~ 저자의 책 속의 예화<김득신> 아버지~ 아이가 잘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세워본다.

저자는 아이들과 위인전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어렸을 때만 인성 교육을 생각하고 크면서 많이 간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판타지 소설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

인내심과 삶의 성공의 경험을 나누어주는 좋은 위인전을 만나게 해주어야겠다.

인성 교육의 분야에 따뜻함으로 감싸는 책을 만났다. 인성교육의 키는 내가 먼저 바른 인성을 가지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자라보며 대화하고 격려하며 바른 길잡이를 되어 주고 기다려 주고 인정해 주며 작은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장착하는 것이다. 요즘 나만 중요하기.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과시하기의 트렌드들이 우리의 마음을 알게 모르게 좌지우지한다. 허영과 교만을 비우고 감사와 배려 겸손의 마음을 잘 장착하고 그런 따뜻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줄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다짐이 든다.

<휴대폰>전쟁이 어마하다. 중등 2학년 때부터 핸드폰을 사용하게 했는데 핸드폰을 이기는 힘들다. 저자의 방법 도둑 상자를 만들어~ 일정 기간 동안 차단하는 방법도 우리 집에도 방학 동안 도전해 봐야겠다.

솔직히 모든 교육은 다 연결되어 있다. 인성, 학습. 습관 매일매일 소중하게 살아가며 아이들을 들여다보며 함께 응원하며 대화하고 성장하며 저자의 표현처럼 활시위를 당기고 아이들이 날아갈 세상으로 단단하게 안착하기를 기도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아이를 키우고 안성 베이스를 잘 깔아주고자 하는 소망이 있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지침과 따뜻한 저자의 조언들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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