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서블 크리처스 : 하늘을 나는 소녀와 신비한 동물들
캐서린 런델 지음, 김원종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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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판타지 소설을 만났다. 영국이란 나라가 역사가 깊은 곳이다 보니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만들어질수 있는 것 같다.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연대기>에 비견될 수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임파서블 크리쳐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한동안 푹 빠져들어 읽었다.


영국의 핫한 차세대 작가이다. 아프리카, 벨기에, 영국 세 나라를 살았던 작가라서 그런지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들이 인상적이다.

두 세계가 존재한다. 영국의 시골 마을에서 마법의 존재하는 아름다운 섬 ‘아키펠라고’ 연결되는 무대이다. 하늘을 나는 소녀로 불리는 멜은 아키펠리고의 섬에 살고 있다. 어떻게 날수 있을까? 입고 있던 코트를 펼쳐서 바람을 이용해서 날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소녀이다. 한편의 영국에서는 크리스토퍼라는 소년이 작은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 댁에 머물게 된다. 유난히 동물들이 그를 따르고 동물을 사랑하는 소년이다. 엄마를 여의고 아빠랑 살고 있다. 할아버지 집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할아버지는 여기서 집 안팎 어디든 자유롭게 다녀도 되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언덕은 절대 가지 말라고 그의 아버지가 당부한 부분이라 강조한다. 금지된 구역~ 더욱 솔깃한 모양이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지 말라는 금기를 어겼던 하와와 이브처럼~

우선 ‘아키펠라고 섬은 마법이 감싸고 신비로운 동물들이 가득한 곳이자~ 지구상에는 찾을수 없는 감춰진 곳이다. 나니아 연대기, 반지에 제왕에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들이 자유롭게 사는 곳이다. 들어봄직도 하고 작가가 창조한 동물들 같기도 하다. 첫장에 소개되는 동물에 대한 묘사가 살아 숨 쉬는 듯하다. 그런 아름다운 동물이 살아있던 시절이 존재했을까 의구심을 품게 된다.


처음 이 책을 보게 되면~ 이 섬에 존재하게 되는 다양한 동물~ Impossible Creatures 생김새와 특징 영향력을 알게 된다~ 멜과 함께 마지막에 있던~ 멜이 불멸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이유에는 마지막 멸종의 동물인 독수리와 사자를 합해 놓은 지혜로운

그리핀을 만나게 된다.

처음의 시작은 약간은 살벌하다. 살인자가 등장하며

주인공 멜을 죽이려 하고 그녀의 유일한 혈육인 고모의 목숨까지 빼앗게 된다. 약간 추리극처럼 시작하게

되는 서사에는~ 아키펠라고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키는 파수꾼의 손자 크리스토퍼는 결국 가지 말라는 곳에 호기심을 느끼며 그 섬에 들어가서 멜과 함께

바다의 색깔이 변하고 흙의 색깔이 변하고 동물들이 죽어가는 정체 모를 일이 반복이 되고 살인자를 피해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멜은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크리스토퍼와 그 외의 조력자를 만나며 그녀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불멸자는

마법의 세계를 지킬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죽으면 다시 다른 존재를 태어나며 그 세계의 모든 것을 알게 되는 존재가 된다. 불멸을 꿈꾸는 인간들이 역사상 얼마나 많았는가? 여기는 신기하게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재적 인물을 등장시켜서 그와 관련된 인물의 후손이 이 비밀을 알고 불멸자가 되어 이 세상을 지배할 야욕과 맞서며 아키켈라고의 섬을 본연의 상태로 돌려놓으며 멜 자신 역시 죽음으로 희생한다.

하지만 멜은 불멸자이므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는 서사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동물의 고귀함. 자연에 대한 경의, 용기에 대한 책이다. 초4학년인 아들은 익숙하지 않은 동물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배경적인 설명에 어렵다며 이 책을 덮은 상태이다.

판타지 소설의 힘은 상상력의 원천을 맛볼수 있으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그려 냄을 함께 누리게 되고 평범한 삶을 흥미진진한 모험과 생각 속으로 이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우리의 상상력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판타지 소설을 꼭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껏 상상할 자유를 주는 책 거기에 좋은 미덕까지 갖춘 책을 만나게 되어 읽는 내내 소년과 소녀의 겪게 되는 일과 선택 과정을 통해 사랑, 인내, 용기의 미덕이 자라감을 경험할 수 있다.

독서력이 잘 갖추어진 초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한 권으로 만나는 영국 판타지 소설을 빠져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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