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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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현충일이었다. 인터넷상에서 경악할 일~ 어느 건물에 일장기가 내걸렸다는~ 기사를 접하고 일본에 대한 시각들~ 역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대한 고스란히 아픔을 느끼는 나인데~ 그럼에도 젊은 시절 일본의 여행을 통해 깨끗한 도로와 나름 그 당시 한국에 비해 질서정연하고 깨끗한 환경, 버스기사가 유니폼을 입고 정차가 완전히 이루어진 후에 내리는 모습 새벽에 기사 아저씨가 버스를 직접 물로 외부를 청소하는 부분들을 보며 놀라고 일본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일본과 한국은 쉽지 않다. 과거에 대한 사죄나 인식의 차이, 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계속되는 안 좋은 사건들에 대해 일본에 대한 마음이 냉랭해지고 어려운 마음이 그득한데~ 이 책을 보게 되었을까? 호기심~ 그들은 어떻게 경제를 이루어갔을까 하는 궁금함이 이 책을 보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전 삼성경제 연구소~ 기업가의 삶에 대해 관심있으신분으로 특히 일본 관련 트렌드를 연구하며 책을 써내고 강의하시는 분이다. 그는 우리 삶을 좀 더 주도적이고 성장하는 삶과 변화하며 혁신적인 삶으로 인도하고 나아가자 하는 분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주판을 들 사무라이

2장 칼을 놓고 자본주의를 입다.

3장. 좌절하는 순간에도 성장할 수 있다.

4장. 일본 경제를 설계하다

5장. 군림하기보다 함께 가다.

6장.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7장. 600개의 사회 공헌사업을 하다

8장. <논어와 주판>에 담긴 자기경영론

9장. 당신의 기념관은 어떤 모습인가.

저자는 왜 일본을 연구해야 하는가

왜 시부사라는 인물이 이 책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득으로 시작한다.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를 도입부를 시작하며 우리 안에 있는 일본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의식한 듯 그는 설득해나간다. 처음에 일본에 대한 나의 미움으로 읽어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나라이든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듯이 일본에서 시부사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그의 이력에 대해서 읽어가면서 점점 빠져 들어가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서양이 동양에 들어와 호시탐탐 문호의 개방과 자신의 이권을 위해 함대를 몰고 와 통상을 주장하며 어떻게 보면 일본과 한국을 또 같은 변혁을 맞이하고 있었다.

일본 또한 봉건제 국가로 무사의 세력, 영주들의 세력이 막강한 나라였다. 천왕보다 그들의 세력이 막강한 나라였다. 그들도 처음에 이러한 서양의 요구에 핏대를 세우고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로 무장한다.

하지만 일본의 나라는 그 개방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도 그 서양 세력에 못지않는 강력한 나라의 꿈을 꾸게 된다. 영주의 높은 세력들은 서양의 앞선 문물에 감탄하며 그들의 삶을 정비한다. 물론 그곳에는 정치력과 여러 세력들과의 혼란한 상황들은 지속되었다.

저자는 시부사라는 인물을 조명한다. 일본은 1만엔 권에는 2020년 시부사라는 인물이 선정되었는데그를 가르키는 표어로는 <깨끗한 삶을 추구하라>로 이전의 패권적인 이미지 보다 도덕적인 가치를 지닌 인물인 시부사라는 인물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세 번째 마지막 1만 권에 시부 사라는 인물이다.

그는 누구인가?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은 철저한 신분주의 사회였는데 그는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당시의 상인인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게 천민 바로 위의 계급이었다.

그가 메이지 유신의 일원이 되기까지 여러 선택의 순간들이 존재했고 그런 순간에는 항상 ‘인연의 힘’이 작동했다.

그가 일본의 자본 설계자라는 이름이 얻기까지 그의 정직하고 영민하고 좋은 자질들이 그를 계속 승승장구하게 했으며 그 시대에 그런 인물을 필요한 권력자들과 인연으로 그는 점점 더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어간다.

그에게 새로운 시각과 일본을 새로운 자본주의로 이끌게 하는 데는 권력자인 도구가 막부의 마지막 쇼군 도구가와 요시노부 덕분이다. 사부사는 쇼군의 동생을 보필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파리 만국박람회의 초청 사절단이 되어 유럽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그 경험으로 일본의 세계관이 깨지고 특히 상인의 계급이었던 그에게 새로운 포부와 아이디어들이 샘솟게 한다. 그는 또한 벨기에 국왕이 찰강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에 감명받으며 일본에서 상거래에 대한 천시와 대비됨을 겪으며 일본에서 상인에 대한 지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곳의 경험으로 그는 일본에서 관료가 되고 그가 생각하는 것을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찾아오지만 그는 확실히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장사꾼은 아니었다. 그 당시 상인들을 천시하는 데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지만 상인들 또한 도덕적으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기회가 되며 속이고 사람에 따라 돈을 다르게 매기고 매점매석으로 자기 돈 불리기에 급급한 그들의 태도를 유럽에서 유대인의 고리대금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확고하게 대의적인 행보들을 보인다. 관료에 머물기보다. 은행을 설립하고 무엇보다 서양처럼 주식을 만들어 거금을 출자하고 경영하는 일에 관심을 두었다. 그 당시에 서양을 직접 보고 온 그는 일본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들을 계속 키워갔다. 그는 재벌이 되기를 거부했다. 그 당시에 그와 손잡기를 염원했던 미쓰비시 회장과의 다른 행보였다. 권력을 등에 업고, 전쟁을 등에 업고 사업을 불리는 난세를 이용해 개인적인 영달을 키워간 자와 결이 달랐다. 그는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화되면 자신이 투자한 자금을 빼서 계속해서 기업들을 만들어가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500개 이상의 기업을 세워갔다. 그는 매점매석, 폭리 등의 기업의 치졸한 배불리기를 경계했다.

그는 90세까지 계속 일하며 죽을 때까지 일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70세 이후로부터는 사회 공헌 사업에 눈을 돌려 사회 복지에 관심으로 나아갔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역사와 함께 그의 중심부에 있었던 시부사를 통해 일본의 경제적인 성장과 자본구조를 알 수 있었다. 장인 정신이 투철하고 아버지의 직업이 아들이 직업이 되는 것이 강한 나라로 알고 있다. 어디서든 바른 정신과 대의적인 사람의 품격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의 가치는 드러나게 되는 법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후반부에 시부사의 인생을 괘적으로 보여준다. 그에 관련한 원씽이라는 한가지에 중점적으로 집중하며 몰입하는 것이 성장을 이루어가는 방법둥에 하나임을 설명한다.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그는 비즈니스 위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에도 적용해 보기,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자극들을 선물한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경영자가 아닌가?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시부사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그는 그 시대에서 상인으로 차별의 한계를 넘어 자본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 일본에서뿐 아니라 자본주의 한계 빈부의 차이, 전쟁의 위협 속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기업도 인간도 자신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고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 가며 대의적으로 나아가는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일본은 밉지만 그들의 저력 또한 새로운 문물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 적용하는 문화를 보며 우리나라는 어떠한 모습의 나라를 꿈꾸어야 하는지도 고문리 된다. 정당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길 또한 나의 삶을 잘 경영하기를 다짐한다.

이 책은 일본에 관심있는 분들 또한 경영서에 관심있고 다기 성장 계발서로도 좋은 책이다. 한 인물을 만나고 고찰해 보며 나를 돌아볼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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