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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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한 엄마인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어가며 요즘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김윤나 저자는 세바시에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분이다. 소통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매력을 느꼈는데 나에게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말 그릇>의 저자로 이 책을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수많은 사람을 부딪히며 살아왔고 나름 40대의 넘어서는 인간관계가 나름 고착화 상태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늘 편한 사람, 어렵고 힘든 사람은 존재한다. 그들의 불편함은 나의 마음안에서도 촉발됨을 또한 배우게 된다.

이번에 우리의 가족 안에서 특히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름 힘겨운 육아에서 나름 자유롭다. 하지만 계속해서 마음 한가운데 걱정과 불안과 여러 가지 감정들이 공존함을 보게 된다.






이 책은 4부로 되어 있다. 1,2부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부분으로 되어있다. 처음 말 그릇이라 하면 표면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심리학에 가깝다. 방법적인 것보다 나의 상태를 잘 성찰하고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콕 남는다. 화가 치솟는 도화선은 무엇인가? 스위트 스팟(sweet spot) 내 감정이 내 마음에 파고드는 순간이라 하는데 그때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달달한 순간으로 여겨야 한다는 의미이다. 현재는 수많은 과거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우리는 무의식 자동 방법으로 일 처리를 하게 된다. 새로운 마음과 생각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인 반응, 패턴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감정이 올라오면 바로 처리해 버린다. 그 감정을 빨리 해결하려는 편이다. 그래서 아이들 안에서 많은 실수들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반응과 지혜로운 반응이 아니라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많았다. 아이들은 늘 약자이기에 어렸을 때는 힘이 없었지만 요즘 아이들이 잔소리하는 엄마로 아이들과 잘 통하지 않는 엄마가 되었구나 자책 아닌 자책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집안에서도 나의 무의식적인 패턴들에 대해 조금 주의 집중하며 좀 더 참을 수 있는 힘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는데 성공한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안에서는 참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서 감사하다.

감정이 올라올 때 우선은 ‘멈추고 관찰하고 반응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호흡을 해보고 내 감각, 감정, 생각, 환경들을 분리해서 생각해 보고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해볼 때도 위의 시트를 써보며 성찰을 통해 나의 사고 패턴에서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멈추기이고 호흡하기이다. 이것은 우리의 뇌가 감정으로 뇌가 휩싸이게 되면 변연계가 진동하게 되고 한마디로 뚜껑 열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때 진정하고 전두엽을 활성화하며 이성적인 사고로 전화하는 것이 아이들과의 감정 트러블을 내지 않는 비결이다.

저자는 자신의 자녀와의 예를 통해 우리에게 있을 법한 상황들을 제시하고 실패한 경험, 성공한 지점들을 나누며 그녀가 마음 안에 있는 생각들을 전해 주면서 좀 더 우리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심리학적으로 과학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 번에 되는 일은 없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대화, 감정의 촉발되는 상황에 맞닥들였을때 기록해 보고 또한 그 순간에 호흡하며 감정을 수용하며 지혜롭게 상황을 파악하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저자는 나의 과거와 환경들에서 나를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한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되어야 함을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선순환으로 큰 그릇의 엄마가 되어가며 아이들을 감정적으로 그때그때 충동적인 대처를 벗어난 좀 더 지혜로운 언어들의 빛깔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감정에 대한 그녀의 통찰력이 마음이 남는다. 감정은 통증이다.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 감정은 복합적이다. 감정은 내가 아니다. 감정에 휩싸여 한 발짝도 못 움직이고 달팽이처럼 달팽이의 껍데기 속에서 깜깜한 곳에서 마비되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빨리 벗어나고 싶어 충동적인 결정들 로 후회의 연속들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건강히 자라가고 물론 그 안에 여러 가지 생태기들을 만들어 냈지만 또한 정화의 시간들을 반복하며 키워왔던 것 같다. 늦은 것은 없다를 외쳐본다. 지금이라고 다시 정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3~4부에서는 우리가 엄마로서 나아갈 방향들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을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기 어렸을 때는 그것이 가능하지만 크면 클수록 우리는 조건부 사랑으로 아이들과 나름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이란 이름으로 몰아세웠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늘 마음의 동기는 아이들이 전인격적으로 자라며 꽃피우기를 바라는 것이다. 존재적인 사랑에 인색했음을 반성하고 숙제 안하고, 샤워 안 하고 침대로 들어가는 어마한 짓을 저지르는 순간에도, 불러도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너를 볼 때도 있지만 너의 존재는 사랑받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르치는 존재이다. 아이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에 대해 격려. 허용, 의무로 명확하게 간결하게 한 번에 하나씩~ 상황에 환경을 잘 살피며 일관된 엄마가 되어 가는 것이 나에게 정말로 어렵지만~ 나는 약간 허용적인 엄마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나에 대한 반성으로 이러면 안 되지 하며 폭풍적인 잔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초등시기의 아들과 삐걱 되는 나를 발견하고 딸들과도 우리 사이에 대화를 어떻게 고민의 지점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책을 보면서 엄마로서 나에게 낙제점을 주며 비난 가득한 마음이 들지만~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동안 엄마로 책임감을 가지고 수고했다고 격려하고 나를 좀 더 격려하고 사랑받는 나임을 다시 한번 주님 하나님께 달려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 생겨났다.

엄마로서 마음 챙김 또한 실천해 보고 싶다.일어나면서 호흡을 하며 나에게 격려하며 시작하기 음식을 음미하기, 주변의 것들을 집중하며 산책하기 내면을 가꾸며 우리 아이들을 넉넉하게 사랑하며 지혜롭게 가르치는 엄마가 되기를 다짐한다.

아마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마음가짐을 연습하고 나아간다면 아마 더 큰 그릇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는 호흡할 여유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이 말을 시작하고 엄마의 관계를 유대관계를 진하게 다져가는 엄마들로부터~ 엄마라면 충분히 공감 가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늦을 때는 없는 것 같다. 나도 바뀌고 아이도 바뀌니까~ 이 책을 만난 후부터 다시 엄마의 그릇을 배워가 보자~

설사 아이의 감정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질문하고 경청합니다.

행동은 가르치고 아이의 존재는 수용한다.

수고 많았지! 오늘 내내 보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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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끝까지 용서하고 믿어줄 거야

마음 챙김은 깨어 있는 삶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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