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상이란 생각이 들어서 동의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우리의 삶을 새롭게 정비이며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풍요, 자본주의에 대한 경각심~ 하늘은 모든 것을 돌려준다.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과 중요함을 깨달았다.
인간은 다들 타고난 사이즈, 운명이 있는 것이다. 좋은 집안에 타고날 수도, 재능이 많을 수도, 외모가 뛰어날 수도, 부자로, 가난한 자로, 강건한 자로, 병약한지로 각각 다르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운신의 여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즉 가난한 자로 태어나지만 음식의 절제와 겸손한 마음, 성실한 삶을 부자의 삶까지는 못 미치지만 그럭저럭 자급자족의 삶을 누리며 자손까지 좋은 운을 물려줄 수 있고. 부자에 부귀영화의 운을 타고나지만 그 가진 것을 흥청망청 쓰게 된다면 운보다 더 일찍 죽을 수도 하는 일이 망할 수도 있다는 논리이다.
여기서 저자는 왜 음식을 강조하는지 설명한다. 음식의 절제가 되면 삶의 절제를 이룰 수 있고 게을러지지 않고 성실할 수 있으며 음식의 절제는 곧 몸의 건강 수명의 연장으로 바라보았다.
더 나아가 가진 것에 대한 절약과 겸손한 마음으로 한마디로 음식에 대한 절제는 성품의 변화로 좋은 관상으로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치이다. 특히 술과 고기를 멀리하라는 그의 조언과 자신에게 절제하지만 남에게는 덕을 베풀고 나아가면 그 선의는 반드시 돌아온다. 개인의 음식의 절제는 삶의 절제로 이어지고 집안의 기운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관점은 다르지만 음식의 절제에
많이 생각하고 공감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을 떨어지고 있는데 굳이 배불리 먹으려 하지 말고 한두 숟가락이라도 내려놓을 것, 배고프지 않으면 굳이 애써먹으려 하지 말 것. 이 음식은 삶의 태도까지 변화 시킬 수 있는 것 같다. 일찍 일어나고 성실한 삶의 태도를 갖추고 거친 자연의 음식을 먹는 정갈한 삶 또한 이웃과 주변까지 헤아리는 미덕을 갖추는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또한 은혜를 누리는 삶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예를 들어가며 어떠한 이치로 살아가는지 존대어로 현자가 우리에게 직접 말해주 듯이 쓰여있다. 명언처럼~ 간결하게 인생에서 너무 지나친 욕심을 내려 놓고 절제로, 감사함으로, 이웃에게 잘 나누며 특히 음식을 분별하고 절제하는 삶으로 나아가라는 그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