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건강 신호
김영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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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사소한 건강 신호> 책 제목이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


주변에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가슴이 철컹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병원에 가는 게 너무나 무섭고 싫지만 조기 예방과 실천을 안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이 들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은 30년 차 건강 주치의사 선생님이 신문에 연재한 글을 다시 모아 만든 책이다. 환자들을 만나며 치료했던 경험과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따뜻한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 심혈관 계통, 뇌 질환 등 신경계통의 질병들에 대한 징후가 하나씩 감지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김영철 원장을 만나며 책에서 만나며 그의 치료의 경험들 중 꼭 알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부분 문진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때로는 단순한 약 처방으로 해결될 부분들도 있고 관련 정밀 검사로 병이 밝혀지고 회복되기도 하고 상급 병원으로 검사를 받아 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일시적인 현상들은 대부분 금방 호전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이 될 경우는 꼭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편이라 이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상복부 / 하복부의 통증에 따라 위뿐 아니라 담냥, 십이지장으로 연결된 통증일 수 있음을 하복부는 신장, 대장 등과 연관되어 있다.

<미각도 나이가 든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의 탐식들이 사라져가는게 슬프기도 하고 신기하다. 예전만큼 햄버거, 치킨이 밤에 생각나지 않고 소화기 계통이 약해졌는지 조금은 더 건강한 음식들을 선호하는 입맛으로 바뀌었다. 입이 즐겁기보다는 몸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할까! 의사 선생님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미각이 덜 예민해져서 더 짜고 달게 먹게 된다고 한다. 미각 세포가 죽어서라고 하는데 음식을 먹을 때 할 때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오래 지속되면 위험하다. 기침, 변비, 딸꾹질 복통 증세에 따라 잘 관찰해야 한다. 다 아는 상식이지만 혈변이나 소변에서 거품이 나오는 현상도 중증의 병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친절하고 자상한 의사선생님을 만난 기분이다. 솔직히 병원을 더 가기 싫은 이유 중이 하나는 병원의 분위기이다. 특히 상급병원으로 갈수록 진료시간도 짧고 대기 그 시간도 길고 선고를 받는 듯한 느낌도 참 힘들다.

건강의 법칙 잘 자고 운동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기. 적절한 영양제를 먹는 것이 내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또한 작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갈 타이밍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을 환자 사례별로 친절함을 넘어 따뜻하게 설명해 주신다. 환자를 인격적으로 만나신다는 마음이 드는 의사 선생님이시다. 그냥 환자를 치료 대상을 넘어서 그분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의사 선생님이라 생각이 드는 책이다. 그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약명과 치료법 증상의 이유와 병행해야 할 검사들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옆에 두고 병원을 가기 전에 한 번쯤 살펴보면 좋을 책이다. 50대 이상의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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