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 영단어 퀴즈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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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하다!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다. 처음에 좀 실망했다. 개인적으로

한영이 막 섞인 번역 스타일과 1 대 1의 한글 영어 단어 공부에 반대해 온 터라 더 그랬던 거 같다.

이 책은 독자는 누구여야 하는가? 초등학생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려고 했고 아직 영어에 많이 노출되지 않는 학생들이었다면 이런 책은 영어 학습으로 가는 징검다리 책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초등 3학년 나의 자녀는 나름 영어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출시켜주려고 했다. 어릴 때는 영어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했고 영어 문장 안에서 영어 단어를 익히도록 했다. 이 책을 보는 아이의 반응은 어렵다 쉽다 말보다는 아이답게 그냥 만화 보듯이 푹 빠져 읽어 갔다.


이 책은 저자는 Mr. Sun으로 EBS 영어의 강사이고 다양한 영어책을 지필하신분이다. 영어를 재밌게 접해보자는 신념이 느껴지신 분이다.

이 책은 초등 필수 1044영 단어를 한글의 문장상황으로 끌고와서 그 단어의 뜻을 유추하도록 되어있다.

내가 이 단어를 모른다면 얼마나 이 단어가 내 마음에 당겨졌을지도 궁금하다. 아이들은 쓱쓱 넘겨가기 때문에 저절로 조금씩 깨우쳐가는 부분들이 있을 거 같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발음 표기이다.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발음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단어 안에 강세의 표시와 그 단어를 원어민 소리에 가깝게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또한 그림들이 사랑스럽다. 영어 단어와 상황의 이미지가 너무 잘 설명해서 단어를 이미지화하며 공부하기에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들은 매일 한 장씩 한글 문장 안에서 영어 상황을 그려보며 단어를 유추하도록 되어 있다. 그림카드처럼 문장과 관련 그림도 매치가 훌륭하다.

3장의 영어 단어 유추 공부가 끝나면 점검식의 만화 형식이 등장한다. 그 단어를 만화 안에서 복습하도록 되어 있다. 나의 자녀는 이 만화가 엄청 재밌는 듯하다. 나도 보면서 좀 억지스럽고 과장되기는 했지만 그 단어에 대한 만화적 요소를 잘 그려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초등 교과서를 배우며 영어에 대한 기초 단어가 부족하다 여길 때 사용하기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시작해 봐도 좋고 또 영어 어휘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의 난이도를 높이려면 단어에 대한 음원이 큐알코드로 있으면 좋겠고. 영어 문장도 첨부하면 어땠을까하는 마음과 그랬다면 너무 학습적으로 가서 재미가 반감될까 하는 저울질의 마음이 든다.

근데 이 책에 대한 워크북이 있다고 한다. 보지 않아서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이 책에 대한 관심도가 생긴다면 워크북도 한번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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