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영상 촬영 + 편집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최신개정판 길벗 주니어 IT 4
이상권.정일용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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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의 길은 멀기만 한 걸까? 좋은 영상을 만나면 깔끔하고 배움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서 뿌듯한 느낌이 든다. 자신을 잘 표현하는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책으로 만나보았다.

책은 Z세대, 정보를 찾아내고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세대의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초등학생들이 유튜브에 영상을 잘 올릴 수 있도록 스텝 바이 차근차근 사진 설명으로 따라오도록 만들어졌다. 더불어 초등 선생님이 저자라는 차별화로 아이들에 필요한 주제들과 생각의 확장틀, 기계적인 습득뿐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컨탠츠를 담기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추출방법들이 나와있어서 반갑다.



이 책은 따라 하다 보면 마스터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왜 요즘 이런 책들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수긍이 간다. 요즘 교과서에서 수행평가로 영상을 제작하는 숙제들이 많아지고 부모 세대들이 익숙하지 않은 면이 있고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도입부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카톡 하는 형식으로 무엇에 대해 배울지 소개한다. 하나하나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스텝 바이 설명과 해당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저작권에 대해서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궁금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CCL(Creative Commons License) 영상을 제작할 때 음원 공유, 사진 이미지를 사용할 때 확인하며 써야 하고 혹시나 저작권이 체크가 안 된 경우에도 원저작자에게 그 영상이나, 이미지. 음원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중학생이 된 딸은 여기서 소개된 <키네 마스터> <캡컷> <블로> <비타> 동영상 메이커들 중 블로, 비타를 선호한다고 한다. 더 깔끔하고 세련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보며 하나하나 동영상 메이커들을 익혀가기 시작했다. 직접 시연을 해보지 않고 눈으로만 책을 읽어서인지 그 각자의 차이점과 특이한 점은 잘 포착이 되지 않지만 비타는 ‘Snow’ 만든 회사에서 제작하고 브이로그에 최적화된 앱이라고 하니 눈길이 간다.

사진을 촬영할때에 대한 구체적 초보적인 팁들이 유용하다. 사진 촬영은 가로로 촬영하며 영상을 찍을 때 배경, 인물의 크기 등 찍는 방법에 대해 사진설명과 함께 차근 차근 가르쳐 주어서 초보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가르쳐준다. 이 책 앞의 설명에서 저자가 아이들을 가르쳐 보며 또한 이 책이 나아기 전 베타테스트 거치며 사용자들의 어려움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그래서 충분히 초등 고학년들에게 책만 주어지만 충분히 사용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인문학적인 소양을 많이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유튜버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구분을 알게 된다. 자신의 작품을 올리는 사람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이고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업로드하는 사람은 유튜버라고 하지만 요즘은 유튜버에 크리에이터 포함되어 통칭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영상 제작까지 나아가면서 무엇을 주제로 할 것인지 첫째! 고민부터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나의 자녀는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이 책은 좀 어렵지만 자신이 잘하는 종이접기, 마술 등을 도전해 보고 싶고 그림을 잘 그리는 딸에게는 자신을 작품을 올려보도록 도전해 보게 하려고 하는데 중학생이 되는 아이는 이 교감의 마음이 커서 그런지 선뜻 올리는 것을 어려워한다. 특히 사춘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잘 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 자신의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음을 보게 된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해 영상을 찍고 동영상 메이커를 이용해서 만들 줄 아는 수준에 이른 것 같다.

​이 책에서 초등 선생님이 선정해 주신 주제들이 좋다. 문제풀이를 영상에 찍어 보기, 관심 있는 인물 조사, 나의 보물 1호 등 영상은 글쓰기와 또 다른 말하기 영역에 연습을 도울 수 있다. 영상을 찍기 위해 무엇을 말할 것인지 마인드맵하고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연습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초등 학생에게 유용한 책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줌마인 나에게도 관심분야 독서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엄두가 나지 않고 무엇보다 세상에 공개되는 두려움이 있지만 솔직히 완성도가 높지 않은 작품을 누가 보겠는가~ 자신의 기록처럼 처음에 접근해 보면 좋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도전 용기가 생기고 실천으로 나아가기를 다짐해 본다.

이 책은 초등뿐 아니라 영상물 제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있어서 영상작업에 도전해 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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