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소책자(책속책) 포함)
김유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를 매일 조금씩 부담스럽지 않게 나름 알차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영어로 일기를 쓰기란 생각보다 싶지 않다. 질문 하나에 나를 돌아보고 물음표를 길게 가져간다면 나를 좀 더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영국 덕후 저자 유상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또 적당히 게으르게 차근차근해 나가는 중이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영어 교사도 아니고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명성 있는 분도 아니다. 영어를 아주 좋아하는 분이고 영어 전공을 하고 영어 관련 일을 종사하며 영어 스피킹에는 어느 정도 자신 있는 수준이며 현재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분이다.

언젠가 영어로 글도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솔직히 제가 만족하는 라이팅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문구가 나에게는 왠지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다. 영어전문가의 티칭 전수의 긴장모드가 아닌 함께 해보자는 저자의 가벼운 손짓이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

우선 QR코드를 통해 유상? 남자분인가? 아님 여자?

해리포터 여주인공 헤르미온느를 연상하는듯한 곱슬 긴 머리 매력적인 분이다. 20대의 영어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영국어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영국식 발음도 나에게 꽤나 듣기 좋고 배우고 싶게 만드는 유튜버! 대학생의 풋풋함과 사랑스러운 분이다. 과일을 아삭 씹으면서 무신경한듯하지만 유튜버로서의 지략이 있는 분이다. 설명도 명쾌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분이다. 그래서 그분의 영상에 빠져 정주행해서 봤다

영어 원서 고르기 편에서 그녀의 책 읽는 노하우가 나에게 인상 깊었다. 자신만의 책이 되면서부터 기억하고 싶거나 유용한 문장을 색연필로 줄을 그어둔다. 색연필이기 때문에 조금 삐뚤빼뚤 그어도 밉지 않다. 또한 색과 책 겉표지 색을 맞추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였다 색연필은 책갈피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핸드폰 보이스 기능을 이용해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직접 말해보는 것도 참 유용한 방법이었다.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의 좋은 팁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지금 하나하나 따라 해 보고 있다. 필기체도 관심이 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어서 조금씩 시도해 보고 있다.


이 책은 우선 두 페이지 걸쳐 100일 정도의 나만의 일기를 쓰도록 구성되었다.

한 가지 명언

필사해 볼 수 있는 공간

해석ㅣ

명언에 연관된 질문 한 가지(때로는 명언과 관련 없음)

Keyword(아이디의 칸)

나의 일기

구성이다.

명언은 영국식/영어식/유상식 세버전으로 되어있다.

나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계속에서 누적해서 들었다. 대부분의 질문들이 나에 대한 질문이었다. 때로는 청년들의 젊은이들의 고민이라서 나랑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가정하고 답을 적어 보려고 노력했다. 당연하지만 질문을 받고 보니 생각을 하게 되고 나 자신에 대해 놓치고 바쁘게 살아왔던 순간들을 쉼표를 찍고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이 많았다. 이런 스타일의 책들을 서점에서 종종 보았는데 한 가지 질문의 컨셉책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틈틈이 영국 영화, 책, 유튜브 다양한 영어 소스들을 소개하고 그녀가 뽑은 세 개 정도의 문장이 있다. 과하지 않아서 좋은 거 같다. 또 다른 영어 공부거리를 제공해 주어서 너무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문화, 언어에 대해 관심도가 확 증가했다.

매일 일상의 끄적임 나에게는 흥미로울것 없는 삶에서 조금은 나의 생각을 끄집어 내어 주고 특히 유상의 글과 마주하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도전을 받기도 했다.

이책을 통해 영어를 새롭게 공부할수 있어서 행복했다. 개인적으로 완수 하는데는 30분정도 걸렸는데 명언 듣기가 늘어가면서 또는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더 걸리기도 했다. 질문을 읽어 보고 생각해 보고 나름 이시간이 정말 지루하지 않고 매일이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나의 적나라 라이팅 실력에 죄절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긴장모드로 책을 대하기 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책을 만나고 끄적이며 나아간 책이었다.

이책은 이번 고등학생이 되는 딸에게 한번 도전해 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그래서 직접 쓰지 말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내가 이책을 잘 완수라고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어쓰기를 도전하고 싶은 청소년,대학생, 성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보통 이런책들은 하다 말기가 쉬운데 유튜브영상을 보며 자극도 받고 배움과 함께 책이 친밀해 해지고 매일 한명언 한질문이라서 부담이 없어 매일 루틴으로 나아가기 좋은 책이다. 과하지 않고 좋은 질문들로 나를 만나는 책이다.


* 이 책은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서로부터 기증받은책으로 솔직하게 리뷰를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