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이유리 지음, 허현경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평점 :

오랫동안 명화를 흠모해왔다. 우연히 전시회를 갔던 때가 떠오른다. 너무나 이해 안 되고, 무슨 가치가 있는지,거리가 멀리만 느껴지던 그림이었는데,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오디오 가이드 들으며 명화는 작가의 인생이요, 시대를 아우르며, 하나의 깊은 호흡과 영감을 가진 스토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로 그림에 관한 독서를 하면서 작가에 대해서 이해가 깊어지고, 그의 시대를 들여다보며 역사, 철학으로 영역이 확장되었다.
1년에 한 번씩은 좋은 전시회아 가야지! 마음을 먹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모든 열의가 시들해졌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나름 몇 번씩 전시회에 데려가곤 했다. 프랑스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전시회를 드나들게 한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고 데려갔지만, 아이들에게 전시회란 그리 호기심 가득한 곳은 아니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요, 정적 그 자체인 미술관, 유명한 전시라고 갔는데 생각보다 작은 그림들, 요즘 세계의 모습과의 낯선 느낌, 아이들에게 박물관과 같은 곳이었다.
명화를 즐기고 클래식을 즐기고 약간 상류층의 문화라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치는 인생을 풍요하게 한다. 오랜 세월을 머금은 작품들은 우리의 영혼을 풍성하게 하게 믿는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빠르고, 감각적이고, 현란한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명화의 가치, 클래식의 가치를 알고 그 안에 기쁨을 누리는 자녀가 되길 나는 손을 내밀고 권해본다.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나름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명화를 어떻게 보게 해 주어야 한 고민하며 책을 두리번 하던 시기가 있었다. 근데 이 책은 정말 아이들에게 먹힐 수도 있는 책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한 번쯤 들어봤을 화가들, 그림들이 이 책에는 주로 나온다. 또한 이유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해박한 지식, 다른 작품과의 연결, 풍부한 즐거움이 가득하다. 그리고 왜 이 그림이 왜 이렇게 유명하게 되었는지 납득이 간다. 나 또한 나름 명화에 대한 설명한 책들을 탐독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게 많고 읽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해돋이-클로드 모네
#별이 빛나는 밤에- 반 고흐
#절규 -에드바르 뭉크
#기억의 지속- 살바도르 달리
#생각하는 사람-오귀스트 로댕
#빨강 파랑, 노랑이 있는 구성 -피에트 몬드리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비너스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이삭줍기-장 프랑수아 밀레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의 오후 -조르주 피에르 쇠라
#키스-구스타프 클림트
그림 하나하나 다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을 소개할까 한다.
<모나리자> 너무나 유명한 그림이다. 하지만 나는 왜 이 작품이 왜 이리도 극찬을 받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시대로 들어가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 당시의 그림 속에 원근법의 원리가 들어가 있지만 앞에서 뒤에나 그림의 채색도가 똑같다. 요즘 카메라를 통해 인물은 선명하게, 뒤의 배경을 은은하게 해주는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런 효과를 적용한 그림을 그렸다.
#해돋이-클로드 모네
#별이 빛나는 밤에- 반 고흐
#절규 -에드바르 뭉크
#기억의 지속- 살바도르 달리
#생각하는 사람-오귀스트 로댕
#빨강 파랑, 노랑이 있는 구성 -피에트 몬드리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비너스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이삭줍기-장 프랑수아 밀레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의 오후 -조르주 피에르 쇠라
#키스-구스타프 클림트
그림 하나하나 다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을 소개할까 한다.
<모나리자> 너무나 유명한 그림이다. 하지만 나는 왜 이 작품이 왜 이리도 극찬을 받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시대로 들어가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 당시의 그림 속에 원근법의 원리가 들어가 있지만 앞에서 뒤에나 그림의 채색도가 똑같다. 요즘 카메라를 통해 인물은 선명하게, 뒤의 배경을 은은하게 해주는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런 효과를 적용한 그림을 그렸다.


다빈치는 멀리 있는 물체가 지평선 쪽으로 갈수록 더 흐릿하고 파랗게 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대기의 작용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 건데, 다빈치는 이 현상을 그림에 적용했어. 다빈치는 이걸 ‘대기 원근법’이라고 했다.
그뿐 아니라 이 그림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11년 8월 빈센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 인이 <모나리자>를 훔쳤던 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이 도둑은 실은 도난을 막기 위한 유리벽을 만든 사람이기도 했다고 한다.
중세의 그림은 성경의 일화는 지체 높은 귀족들의 초상화의 전유물이었다. 카메라의 발전은 그림의 많은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에 치중한 그림에서 그 순간을 포착한 인상파의 그림으로 르네상스를 겪으면 자신의 내면으로 추상으로 다양하게 변모하는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타고 그림의 사조들의 변화를 이 책에서 짚어 갈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그림은 정말 가서 그 찬란한 그림을 직접 보고 싶은 그림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그림, 사랑의 찬란함이 녹아지는 그림이다. 진짜 금을 사용한 이 그림을 직접 본다면 어떠한 느낌일지 궁금하다.


클림트의 아버지가 귀금속을 만드는 일을 하셨고 자연스럽게 클림트는 화라하고 호화스러운 예술을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것이 그림에게까지 연결된 것이 참 신기하다. 그리고 이탈리아 여행 중에 비잔틴 제국- 1700년 전에 세워진 천년의 역사를 지닌 동로마- 금을 직접 녹여서 그림에 입힌 그림에 매료된 그는 <키스>에서 금을 화려하게 입하고 비잔틴의 양식을 살린 그림을 그려냈다고 한다.
<메다 프리마베시의 초상>
더욱더 재밌는 것은 왼쪽은 그림은 <메다 프리마베시의 초상>으로 그의 지인의 딸을 그려 주었는데 지금의 초등학생쯤 되는 아이였다고 한다. 풍성한 레이스에 아름다운 잔잔한 꽃의 아름다운 드레스와 몽환적인 배경에서 도도하고 당당한 시크한 얼굴이 인상적이다. 클림트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흑백이기는 하지만 외모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자유인의 모습이다. 화려한 그림를 추구하지만 그의 일상을 조금은 소박해 보인다. 그리고 본인을 초상화를 거의 그리지 않는 것을 유명했는데 닭을 형상해 놓은 듯한 그림이지만 어딘가 비슷한 구석이 느껴지는 그림 역시 재미있다.
위의 그림들은 시대의 풍조를 뛰어넘어 유명해지고 그 의미가 풍성한 그림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고 읽으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이야기들이 풍성하다. 아이들에게는 명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관심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책이고, 명화에 대해 초보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아이들 눈높이를 고려한 책이지만 생각보다 해박하고 새로운 배움들이 흥미진진한 책이다.
그뿐 아니라 이 그림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11년 8월 빈센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 인이 <모나리자>를 훔쳤던 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이 도둑은 실은 도난을 막기 위한 유리벽을 만든 사람이기도 했다고 한다.
중세의 그림은 성경의 일화는 지체 높은 귀족들의 초상화의 전유물이었다. 카메라의 발전은 그림의 많은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에 치중한 그림에서 그 순간을 포착한 인상파의 그림으로 르네상스를 겪으면 자신의 내면으로 추상으로 다양하게 변모하는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타고 그림의 사조들의 변화를 이 책에서 짚어 갈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그림은 정말 가서 그 찬란한 그림을 직접 보고 싶은 그림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그림, 사랑의 찬란함이 녹아지는 그림이다. 진짜 금을 사용한 이 그림을 직접 본다면 어떠한 느낌일까?
클림트의 아버지가 귀금속을 만드는 일을 하셨고 자연스럽게 클림트는 화라하고 호화스러운 예술을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것이 그림에게까지 연결된 것이 참 신기하다. 그리고 이탈리아 여행 중에 비잔틴 제국- 1700년 전에 세워진 천년의 역사를 지닌 동로마- 금을 직접 녹여서 그림에 입힌 그림에 매료된 그는 <키스>에서 금을 화려하게 입하고 비잔틴의 양식을 살린 그림을 그려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