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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평점 :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대식기였고 건축가, 화가, 과학자, 발명가 수많은 일을 해낸 그 천재성은 어디서 오는 걸까? 천부적인 타고난 천재성이었을까? 그는 메모광이었다는 이야기가 마음속에 훅 들어온다. <천재가 어딨어> 이책을 통해 우리 안에 숨겨진 천재성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자 그랜트 스나이더는 <아주 샤워를 오래하자> < 책 좀 빌려줄래?> 책들이 있다. 한 주제로 우리의 우뇌를 자극하는 파스텔톤 일러스터와 함께 시적인 글들의 만남으로 그만의 독특한 형식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낮에는 치과의사 밤에는 일러스터 색다른 이력 소유자. 그리고 가정도 돌봐야 하는데, 잠은 언제 자는 거지? 살짝 의문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 보면 스케치북을 늘 들고 다니면 생각의 영감들이 떠오를때마다 그리며 쓰는 작가이다.
제목만 들여다 봐도 천재성이란 단어를 음미해 볼수 있다. 무엇가를 해낸다는 것은 성실함,탐구 열정이외에도 우리에게 찾아오는 영감, 절망과 일상의 좌절에서도 올수 있음을 그순간을 피하지 말고 그 안을 들여다 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질주와 블레이크 시간의 조합이 천재성이 아닐까? 근데 이 천재성이라는 것은 애매하다. 나의 일상에 어떠한 천재성이 발휘가 필요한 것인가? 작가는 이 책을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모은다. 엄마인 나 그리고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이런 천재성이 필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색하고 배우고 성실함으로 무장하고 모방하고 탐구하고 그러다 절망, 좌절의 나락에 떨어지면 또한 영감이 떠오르고 그렇게 일상을 살아간다. 이그림이 침 맘에 든다.
바쁜 일상중에 쉼표같은 책이다.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 보고 글귀를 음미해 보면 맞장구를 칠때도, 난 아닌데 할때도, 또 나만의 생각들을 유도해 내는 매력적인 책이다. 이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영감, 아이디어는 빽빽한 스케줄속에 들어 있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의 틈을 마련하고 주변을 관찰하고 여유를 부려고 때로는 멍을 때려야 나온다. 나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야지 하는 시간에 쫒기는 삶을 살다보면 무미 건조해지겠고 아이디어가 마르고 영감이 마르겠구나. 그래서 쉼과 여유가 필요가 보다!
전진만하는 하는 우리의 일상에 브레이크를 보고 쉼표를 마련하고 생각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만화책의 독자는 참 다양하다. 생각의 번쩍임을 찾아 헤메는 예술가로부터 일상을 살아가는 소박한 이들에게도 선물과 같은 책이 될거 같다. 또한 아이들, 청소년에게도 그림만 보고 즐거워 할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