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은 이야기다
마이클 고힌 &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지음, 윤종석 옮김 / IVP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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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관 도서 중 최고로 꼽을만한 책은 단연 [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세계관]이라 할 수 있겠다. 브라이언 왈쉬와 리처드 미들턴은 그들의 대표작 [그리스도인의 비전]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세계관의 내러티브적 속성을 반영하여 [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세계관]이라는 탁월한 책을 써냈다. 그런데 [성경은 드라마다]를 함께 썼던 마이클 고힌과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가 세계관 교과서로서 또 하나의 수작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포스트모던 시대의...]에서 나타나는 세계관 논의의 가장 최근 동향이 충실히 반영되어 있으면서도 그것을 일반적인 독자들의 수준에 맞추어 쉽게 풀어쓴 책이다. 또한 이 얇은 책 안에서 서구사상사도 개관해주고 세계관 논의의 역사로 훓어보는 등 세계관 교과서로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욕심을 많이 부린 듯한 알찬 책이다. 세계관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그동안 중요한 저작들을 읽어가며 세계관을 공부해 온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다이제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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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하신 하나님 행동하시는 하나님
메리 앨버트 달링. 토니 캠폴로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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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제자도와 영성이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우리는 저명한 기독교운동가인 토니 캠폴로와 영성가인 메리 앨버트 달링이 함께 쓴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영성은 사회적 실천과 함께 가야한다"는 당위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꽤 실제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리 앨버트 달링이 제시하는 영성훈련(성찰기도, 렉치오 디비나, 향심기도)은 이 책의 백미로서, 기도훈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실제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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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기도
P. T. 포사이스 지음, 이길상 옮김, 유진 피터슨 서문, 김회권 감수 / 복있는사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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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포사이스의 대표작이자 기도에 대한 고전 중 하나.
기도의 의미를 알려주는 심오하고 주옥같은 문장들을 많이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두 챕터(중보하는 기도, 집요한 기도)를 읽을 때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편안하게 읽히는 기도입문서를 찾는 경우에는 추천할만한 책이 아니다. 심오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독성이 높은 문체가 아니어서 읽는데 더 어려움을 준다. 한문장 한문장을 곱씹으며 이 책이 드러내주는 기도의 풍성한 의미에 잠길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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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교회 바로 알기 잘못된 기독교 분별 시리즈 1
D. A. 카슨 지음, 이용중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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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성서신학자 D.A.카슨의 저작으로, 이머징교회에 대한 가장 설득력있는 비판서로 평가받고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나는 이머징교회운동을 현세대에 복음과 공동체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지지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머징교회운동가들의 저작을 읽을때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감지되어, 이 운동의 명과 암을 균형있게 이해하고자 몇몇 비판서들을 읽었었다. 
그러나 그간 읽어온 이머징교회 비판서들(가령, 마이클 호튼이나 데이비스 웰스의 저작)은 이 운동을 이해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없이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공격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 매우 실망스러웠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앞서 읽은 책들에 비해 이머징교회운동에 대한 이해가 더 깊으며 그에 기반한 매우 적절하고 예리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 역시 한계는 있다. 가령, 저자가 묘사하는 이머징교회의 특징이 과연 전체 이머징교회운동을 충분히 대표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머징교회운동은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머징교회운동을 '강경한 포스트모더니즘' 또는 '극단적 관점주의'와 동일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과연 이머징교회 운동가들은 모두 강경한 포스트모더니스트 또는 극단적 관점주의자들인가? 그들은 우리가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철저히 부정하고 있는가? '그들 자신이 진리주장에 대해 불신하고 냉소한다는 것'과 '진리주장을 불신하고 냉소하는 세대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소통하기 위해 그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나 역시 후자의 이유로 인해 이머징교회운동에서 가능성을 보고 지지하는 것이지, 강경한 포스트모더니스트나 극단적 관점주의자와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이머징교회 바로 알기>보다는 <강경한 포스트모더니즘 바로 알기>나 <극단적 관점주의 바로 알기> 정도의 제목이었다면, 제목이 제시하는 목표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 전체는 귀담아 들어야 할 예리한 비판으로 가득하다. 가령, 이머징교회 운동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A가 아닌 B로" 라는 이분법적이고 단순화한 도식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는 이러한 도식화가 기존 기독교 전통의 소중한 유산들의 가치를 폄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한다(예컨대, 이머징교회운동이 자주 주창하는 "명제(교리)가 아닌 이야기로"라는 슬로건을 보자. 이것은 우리시대에도 변함없이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교리와 명제를 더이상 가치없고 무용한 것으로 느끼게 만드는 뉘앙스를 풍긴다). 여전히 중요한 것을 부정함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주장을 강하게 각인시키고 권위를 획득하고자 하는 시도는 이머징교회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갱신운동과 개혁운동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므로 새겨들어야 할 지혜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보다 '공동체에 속하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이머징교회의 접근법은 '되는 것'과 '속하는 것' 사이의 긴장을 성경적으로 충실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역시 이 운동이 충분히 고민해보아야 할 부분이다. 

치밀한 논리와 설득력으로 비판서의 모범을 보여주는 책이다.  내가 앞서 말한 이 책의 한계(이머징교회의 다소 치우친 형태를 비판하고 있다는 점)은 약점이 아니라 실은 장점이 될 수 있으며 그것으로 이 책이 이머징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머징교회의 다소 극단적인 입장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 책은 이머징교회와 그 운동가들을 향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주고 있으며, 그 선을 넘고자 한다면 이 책의 문제제기에 충실히 답변해낼 수 있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즉, 일종의 경계선 설정이며 경고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난 후에도 나는 여전히 이머징교회운동을 지지한다. 그들이 나와 같은 믿음을 고수하는 가운데(예수그리스도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믿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가 점근선적으로 진리에 접근할 수 있음을 믿는 입장), 이 포스트모던세상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이머징교회라는 '방법'을 취하는 것일 경우에 나는 여전히 그들의 방법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으며 그들을 응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에 나는 이 운동이 빠질 수 있는 함정에 주의하면서 "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입장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변화이다. 역시 
이머징교회에 대한 최고의 비판서임은 분명한 것 같다. 

학문적으로 가장 옳지 못한 태도는 당사자들의 주장을 접하지 않고 비판서만 읽고 손쉽게 정리해버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께 먼저 이머징교회운동가들의 주장에 귀기울여 본 후에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또한 이머징교회를 지지하는 분들께도 이 운동에 대한 균형잡힌 인식을 위해 한 권의 비판서를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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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직공이 되라 - 건전한 성경 해석의 비결 자세히 읽기 시리즈 1
김지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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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비유와 수사법에 대해 소개하고 그것이 성서연구와 묵상에 어떤 통찰을 줄 수 있는지를 기록한 책. 이 책을 통해 김지찬 교수님을 알게 되었다.
성서의 언어와 수사법에 대한 이해가 성서연구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보고 깨달을 수 있다.
개인귀납적성경연구(PIBS)에 관심이 있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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