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 영성 시리즈의 마지막 편. 유진 피터슨의 에베소서 강해이다. 또한 그의 교회론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성령에 관한 논쟁(특별히, 세컨드 블레싱과 관련하여)들에 대한 존 스토트의 입장이 정리된 책. 그 방대한 논의를 핵심만 간결히 이 정도 분량으로 정리해낼 수 있다는 것이 존 스토트의 위대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의 교파와 신학에 따라 동의하지 않는 독자들도 있겠으나, 교파에 관계없이 성령에 대한 논의에 있어 반드시 일독이 필수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엔 참 희한한 책중독자들이 많다. 항상 책읽기의 목적을 기억하며 길을 잃지 않아야겠다.
본서의 저술의도는 로마제국 치하의 교회들에게 읽혔던 골로새서의 혁명적인 메시지가 오늘날 소비만능주의의 경제제국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대로 들려지게 하는 것이다. 먼저 이것을 위해 저자들이 사용한 글쓰기 방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포스트모던시대의 창의적 글쓰기의 매우 훌륭한 모범을 보여준다(골로새서의 현대적 탈굼, Q&A, 눔바와 오네시모의 관점에서 쓴 가상 내러티브 등). 하나의 책 안에 다양한 문체와 시점, 심지어 장르까지 뒤섞여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포스트모던적이다. 그리고 얼핏 산만해보이기까지 하는 이 다양한 변주곡들은 함께 모여서 '골로새서의 현대적 재구성'이라는 목표를 탁월하게 이루어낸다. 물론 아쉬운 대목도 있다. 책의 초중반에 포스트모더니티에 대한 분석과 포스트모던 인식론을 성서 해석학에 연결시키는 것에 상당한 분량이 할애되었다. 이 부분은 이 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론적 중추이지만 포스트모던 담론에 익숙치않은 독자들의 낙오를 유발할 수 있는 지점이다. 저자들이 골로새서의 혁명적 메시지가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들려지기를 원했다면, 이 부분에서 좀 더 일반독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글쓰기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초중반 낙오를 피하기 위해서는 책읽기 모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실천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도 함께 읽는 공동체가 있다면 매우 좋을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세우면서도 매우 "실천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는 골로새서를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후반부에 집중되어 있지만 고민하게 하는 부분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결코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박득훈 목사님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본서의 저자들처럼 골로새서를 읽고 실천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 안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대적인 지각변동'이라는 용어가 과도한지 아닌지는 읽어보면 알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함께 읽고, 이야기하고, 이렇게 살고 싶다.
프리젠테이션과 각종 스피치에 필요한 준비와 훈련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책. 뻔한 내용으로도 좋은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마치 저자가 좋은 프리젠테이션이 무엇인지를 책 전체를 한편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연한 느낌이다. 구조가 훌륭하고 핵심만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읽고나면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고 그것으로 실제로 자신의 스피치를 개선해나갈 수 있다. 이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꽤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