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편 3 - 노무현 시대의 명암 한국 현대사 산책 2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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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의를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먼저, 한 저자에 의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를 통일성 있게 정리한 거의 유일한 작업이라는 것을 들 수 있겠다(총 23권). 이것은 지독한 자료수집광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라도 그간 축적해 온 자료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을 방대한 작업이다. 
엄밀하게 따져볼 때에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현대사를 소개할 가장 권위있는 적임자이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는 어설프게 역사학의 권위자 행세를 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전공분야를 십분 활용하여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만들어내었다. 
가령, 언론 보도나 관련자들의 공적 증언, 통계 자료 등을 직접 인용하는 것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인물비평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저자답게 자료 사이사이를 예리한 분석과 비평으로 채우고 있긴 하지만, 책의 주된 서술방식은 자료에 대한 직접인용이다. 인용이 과도하다 싶을만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던 것인지, 시리즈 중간쯤의 한 서문에서 객관성을 위해 인용을 많이 나열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니 양해해달라는 해명을 덧붙이고 있을 정도다. 
그것을 통해 저자는 해석 이전에 먼저 역사적인 팩트를 제시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대중 일반의 한국 현대사 이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팩트는 부실, 해석은 과잉”이다. 부실한 근거 위에 감정적이고 편향적인 해석의 언어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적 팩트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가급적 공정하게 쓰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가령, 2000년대 편에서 나타나는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이 냉정하고 철저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의의를 들자면,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다. 이것은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저자가 오히려 다른 역사학자들에 비해 가지는 특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정치/사회 분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어림잡아 30%에 해당하는 꽤 많은 분량을 대중문화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를 다른 역사연구서들과 구별짓게 해주는 독특한 차별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완독할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소장가치도 매우 높다. 분량은 많지만 술술 읽힌다.
벌써부터 “5.16혁명, 5.18폭동” 운운하는 표현들이 방송을 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모여 스터디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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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편 2 - 노무현 시대의 명암 한국 현대사 산책 20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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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의를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먼저, 한 저자에 의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를 통일성 있게 정리한 거의 유일한 작업이라는 것을 들 수 있겠다(총 23권). 이것은 지독한 자료수집광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라도 그간 축적해 온 자료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을 방대한 작업이다. 
엄밀하게 따져볼 때에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현대사를 소개할 가장 권위있는 적임자이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는 어설프게 역사학의 권위자 행세를 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전공분야를 십분 활용하여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만들어내었다. 
가령, 언론 보도나 관련자들의 공적 증언, 통계 자료 등을 직접 인용하는 것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인물비평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저자답게 자료 사이사이를 예리한 분석과 비평으로 채우고 있긴 하지만, 책의 주된 서술방식은 자료에 대한 직접인용이다. 인용이 과도하다 싶을만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던 것인지, 시리즈 중간쯤의 한 서문에서 객관성을 위해 인용을 많이 나열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니 양해해달라는 해명을 덧붙이고 있을 정도다. 
그것을 통해 저자는 해석 이전에 먼저 역사적인 팩트를 제시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대중 일반의 한국 현대사 이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팩트는 부실, 해석은 과잉”이다. 부실한 근거 위에 감정적이고 편향적인 해석의 언어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적 팩트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가급적 공정하게 쓰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가령, 2000년대 편에서 나타나는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이 냉정하고 철저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의의를 들자면,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다. 이것은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저자가 오히려 다른 역사학자들에 비해 가지는 특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정치/사회 분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어림잡아 30%에 해당하는 꽤 많은 분량을 대중문화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를 다른 역사연구서들과 구별짓게 해주는 독특한 차별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완독할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소장가치도 매우 높다. 분량은 많지만 술술 읽힌다.
벌써부터 “5.16혁명, 5.18폭동” 운운하는 표현들이 방송을 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모여 스터디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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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편 1 - 노무현 시대의 명암 한국 현대사 산책 19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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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의를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먼저, 한 저자에 의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를 통일성 있게 정리한 거의 유일한 작업이라는 것을 들 수 있겠다(총 23권). 이것은 지독한 자료수집광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라도 그간 축적해 온 자료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을 방대한 작업이다. 
엄밀하게 따져볼 때에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현대사를 소개할 가장 권위있는 적임자이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는 어설프게 역사학의 권위자 행세를 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전공분야를 십분 활용하여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만들어내었다. 
가령, 언론 보도나 관련자들의 공적 증언, 통계 자료 등을 직접 인용하는 것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인물비평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저자답게 자료 사이사이를 예리한 분석과 비평으로 채우고 있긴 하지만, 책의 주된 서술방식은 자료에 대한 직접인용이다. 인용이 과도하다 싶을만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던 것인지, 시리즈 중간쯤의 한 서문에서 객관성을 위해 인용을 많이 나열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니 양해해달라는 해명을 덧붙이고 있을 정도다. 
그것을 통해 저자는 해석 이전에 먼저 역사적인 팩트를 제시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대중 일반의 한국 현대사 이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팩트는 부실, 해석은 과잉”이다. 부실한 근거 위에 감정적이고 편향적인 해석의 언어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적 팩트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가급적 공정하게 쓰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가령, 2000년대 편에서 나타나는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이 냉정하고 철저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의의를 들자면,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다. 이것은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저자가 오히려 다른 역사학자들에 비해 가지는 특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정치/사회 분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어림잡아 30%에 해당하는 꽤 많은 분량을 대중문화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를 다른 역사연구서들과 구별짓게 해주는 독특한 차별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완독할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소장가치도 매우 높다. 분량은 많지만 술술 읽힌다.
벌써부터 “5.16혁명, 5.18폭동” 운운하는 표현들이 방송을 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모여 스터디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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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90년대편 3 - 3당합당에서 스타벅스까지 한국 현대사 산책 18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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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의를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먼저, 한 저자에 의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를 통일성 있게 정리한 거의 유일한 작업이라는 것을 들 수 있겠다(총 23권). 이것은 지독한 자료수집광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라도 그간 축적해 온 자료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을 방대한 작업이다. 
엄밀하게 따져볼 때에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현대사를 소개할 가장 권위있는 적임자이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는 어설프게 역사학의 권위자 행세를 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전공분야를 십분 활용하여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만들어내었다. 
가령, 언론 보도나 관련자들의 공적 증언, 통계 자료 등을 직접 인용하는 것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인물비평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저자답게 자료 사이사이를 예리한 분석과 비평으로 채우고 있긴 하지만, 책의 주된 서술방식은 자료에 대한 직접인용이다. 인용이 과도하다 싶을만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던 것인지, 시리즈 중간쯤의 한 서문에서 객관성을 위해 인용을 많이 나열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니 양해해달라는 해명을 덧붙이고 있을 정도다. 
그것을 통해 저자는 해석 이전에 먼저 역사적인 팩트를 제시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대중 일반의 한국 현대사 이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팩트는 부실, 해석은 과잉”이다. 부실한 근거 위에 감정적이고 편향적인 해석의 언어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적 팩트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가급적 공정하게 쓰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가령, 2000년대 편에서 나타나는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이 냉정하고 철저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의의를 들자면,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다. 이것은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저자가 오히려 다른 역사학자들에 비해 가지는 특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정치/사회 분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어림잡아 30%에 해당하는 꽤 많은 분량을 대중문화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를 다른 역사연구서들과 구별짓게 해주는 독특한 차별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완독할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소장가치도 매우 높다. 분량은 많지만 술술 읽힌다.
벌써부터 “5.16혁명, 5.18폭동” 운운하는 표현들이 방송을 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모여 스터디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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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90년대편 2 - 3당합당에서 스타벅스까지 한국 현대사 산책 17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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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의를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먼저, 한 저자에 의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를 통일성 있게 정리한 거의 유일한 작업이라는 것을 들 수 있겠다(총 23권). 이것은 지독한 자료수집광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라도 그간 축적해 온 자료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을 방대한 작업이다. 
엄밀하게 따져볼 때에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현대사를 소개할 가장 권위있는 적임자이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는 어설프게 역사학의 권위자 행세를 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전공분야를 십분 활용하여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만들어내었다. 
가령, 언론 보도나 관련자들의 공적 증언, 통계 자료 등을 직접 인용하는 것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인물비평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저자답게 자료 사이사이를 예리한 분석과 비평으로 채우고 있긴 하지만, 책의 주된 서술방식은 자료에 대한 직접인용이다. 인용이 과도하다 싶을만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던 것인지, 시리즈 중간쯤의 한 서문에서 객관성을 위해 인용을 많이 나열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니 양해해달라는 해명을 덧붙이고 있을 정도다. 
그것을 통해 저자는 해석 이전에 먼저 역사적인 팩트를 제시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대중 일반의 한국 현대사 이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팩트는 부실, 해석은 과잉”이다. 부실한 근거 위에 감정적이고 편향적인 해석의 언어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1945년부터 2009년까지의 역사적 팩트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가급적 공정하게 쓰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가령, 2000년대 편에서 나타나는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이 냉정하고 철저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의의를 들자면,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현대사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다. 이것은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저자가 오히려 다른 역사학자들에 비해 가지는 특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정치/사회 분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어림잡아 30%에 해당하는 꽤 많은 분량을 대중문화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를 다른 역사연구서들과 구별짓게 해주는 독특한 차별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완독할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소장가치도 매우 높다. 분량은 많지만 술술 읽힌다.
벌써부터 “5.16혁명, 5.18폭동” 운운하는 표현들이 방송을 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모여 스터디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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