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2 서양철학사 2
군나르 시르베크.닐스 길리에 지음, 윤형식 옮김 / 이학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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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자인 군나르 시르베크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이들이 일반 대학생을 위한 교양 철학 교재로 쓴 책입니다.
입문서라면 비전공자가 조력자 없이 텍스트만 읽고도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철학 문외한도 정신줄만 단단히 붙잡고 읽으면 이해 못할 내용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평이한 문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대가의 쉽고 간결한 설명에 여러번 감탄하며 '제대로 이해한 사람만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 책입니다.
벽돌책 단권 분량의 서양철학사 중에서 가독성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시대별 분량 배분도 알맞고, 현대철학에서 유럽과 영미철학의 분량 배분도 적당합니다. 또한 그 어떤 서양철학사 책보다 연관학문들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철학 입문서로서 여러 면에서 균형과 적절함을 보여주는 흠잡을 데 없는 책입니다.

한 블로거가 우스갯소리로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인지도'라고 하더군요.
철학비전공자가 이 정도 볼륨의 서양철학사 책을 여러 권 읽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테니 이왕이면 러셀이나 렘프레히트, 힐쉬베르거 등을 읽는게 어디 가서 생색내기 더 좋지 않겠냐는 거지요.(ㅋㅋㅋ)
독서의 목적이 어디 가서 젠체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신경쓸게 없는 단점이 되겠네요.^^
이 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이 책이 앞서 언급한 유명한 서양철학사 책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 유일한 단점은 10년 내에 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은 향후 10년 이내에 렘프레히트, 또는 스텀프의 책을 끌어내리고 입문서의 왕좌에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러셀의 책은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많이 받고 있지만 이미 하나의 인문학 고전이자 브랜드가 되어 있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일독의 유익도 상당했지만, 다 읽었을 때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죽기 전에 다섯번 정도는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학은 신학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인문학의 토대가 되는 학문입니다.

관심분야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쌓을 목표로 철학에 도전하기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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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 1 서양철학사 1
군나르 시르베크.닐스 길리에 지음, 윤형식 옮김 / 이학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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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자인 군나르 시르베크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이들이 일반 대학생을 위한 교양 철학 교재로 쓴 책입니다.
입문서라면 비전공자가 조력자 없이 텍스트만 읽고도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철학 문외한도 정신줄만 단단히 붙잡고 읽으면 이해 못할 내용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평이한 문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대가의 쉽고 간결한 설명에 여러번 감탄하며 '제대로 이해한 사람만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 책입니다.
벽돌책 단권 분량의 서양철학사 중에서 가독성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시대별 분량 배분도 알맞고, 현대철학에서 유럽과 영미철학의 분량 배분도 적당합니다. 또한 그 어떤 서양철학사 책보다 연관학문들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철학 입문서로서 여러 면에서 균형과 적절함을 보여주는 흠잡을 데 없는 책입니다.

한 블로거가 우스갯소리로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인지도'라고 하더군요.
철학비전공자가 이 정도 볼륨의 서양철학사 책을 여러 권 읽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테니 이왕이면 러셀이나 렘프레히트, 힐쉬베르거 등을 읽는게 어디 가서 생색내기 더 좋지 않겠냐는 거지요.(ㅋㅋㅋ)
독서의 목적이 어디 가서 젠체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신경쓸게 없는 단점이 되겠네요.^^
이 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이 책이 앞서 언급한 유명한 서양철학사 책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 유일한 단점은 10년 내에 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은 향후 10년 이내에 렘프레히트, 또는 스텀프의 책을 끌어내리고 입문서의 왕좌에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러셀의 책은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많이 받고 있지만 이미 하나의 인문학 고전이자 브랜드가 되어 있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일독의 유익도 상당했지만, 다 읽었을 때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죽기 전에 다섯번 정도는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학은 신학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인문학의 토대가 되는 학문입니다.
관심분야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쌓을 목표로 철학에 도전하기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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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우주를 만나 - 인생의 울타리를 넓히는 행복한 선택, 입양
김경아 지음 / IVP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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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딸을 공개입양한 후 반편견 입양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입양, 가족,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책 말미에 수록된 희은이의 글이 감동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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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청년 사탐(사회 탐사) 4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 후마니타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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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새 청년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도 나왔다. 
아무리 그래봤자 청년들의 현실은 여전히 고되고 빈한한데, 청년담론으로 돈 버는 이들마저 대부분 청년이 아닌 현실이 다소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 역시 최근 쏟아져 나온 청년에 대한 수많은 책 중 한 권이지만, 그간 청년담론에서 소외되어 온 고졸, 전문대졸, 지방거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려 한 점이 이목을 끈다.
이생망, 똥통, 사축, 찍퇴, 청년 팔이, 쌍봉형 가난, 지옥비, 월 3백, ㅇㅈ, 다시 청년... 1부에서 한국 사회의 청년을 이야기하며 이 책이 제시하는 키워드들이다.
가독성 높은 쉬운 문체의 얇은 책이지만, 마음이 아파 책장이 쉬이 안 넘어간다. 
2부에서는 청년들이 정치를 해법으로 변화를 만들어낸 외국 사례들(일본, 타이완, 스페인, 독일)을 들고 있는데,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3부는 한국의 청년 정치의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저자들은 결국 청년의 정치 참여를 중요한 해법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투표 참여 정도를 넘어서 정치 영역에서 청년의 지분을 만들어내는 더 적극적인 정치 참여 말이다.
청년들의 진입장벽이 너무도 높은 한국정치판의 현실이 주는 암담함과 2017년 촛불에서 본 한줄기 희망이 교차하며 책은 마무리된다.


청년들도, 청년의 현실을 고민하는 이들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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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트렌드 리포트 - 우리 시대 청년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학원복음화협의회 엮음 / IVP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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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트렌드 리포트>는 학복협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국 청년 생활 및 의식 조사'의 결과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곁들인 책이다.
2017년 조사는 2012년 조사에 비해 조사대상과 지역을 확대하여 정확성을 높였고, 문항을 늘려 더 다양한 층위의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리포트를 통해서, 그동안 어림잡아 추정으로 이야기해오던 것들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기존의 인식이 데이터로 확증된 것도 있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에 대해서 의미를 곱씹고 생각을 수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후반부에는 리포트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이 실려 있는데 이 또한 유익하다. 

다음 번 조사가 있을 때까지 향후 몇년 동안 곁에 두고 참고할 만한 아주 유용한 책이다.
모든 기독 청년사역자, 관심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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