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백성의 선교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 한화룡 옮김 / IVP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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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후덜덜하다...ㅜㅠ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까.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라 써 있는 문을 별 기대감 없이 툭 밀었는데, 거기서 존 스토트와 르네 빠띠야와 레슬리 뉴비긴과 리처드 보캄과 톰 라이트와 브라이언 왈쉬가 한 테이블에 앉아서 활짝 웃으며 나를 맞이할 때의 충격이다.

그간 총체적 복음에 대해 말해온 대표적인 저자들의 목소리가 이 한권의 책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논쟁의 최전방에 서는 투사 스타일도 아니고, 혼을 쏙 빼놓는 현란한 필치의 달변가 스타일도 아니지만, 이렇게 반듯하고 담담하게 큰 그림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왜 크리스토퍼 라이트를 “포스트 존 스토트”라고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 납득이 간다. 이 책은 ‘온전한 복음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큰 그림 그려주기’를 딱 알맞은 분량으로 너무도 훌륭하게 해낸 책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땐 그 나라의 아름다움 때문에 눈물이 핑 돌았다. 진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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