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지음, 김유리 옮김 / IVP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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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의 처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읽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저자 스스로 돌아보니 이 첫번째 책에는 그간 수십년동안 해온 저술사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온 자신의 핵심사상의 기본 틀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원제인 "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은 니체가 자신의 책에서 사용한 표현이라는데 그것 역시 참 흥미롭다(저자는 재치있게도 개정판의 에필로그를 니체가 피터슨의 서재로 와서 흐뭇하게 이 책을 뽑아들고는 분노하는 상상으로 끝내고 있다).


시편 120~134편까지의 15편의 시편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를 강해하며 그리스도인의 삶과 제자도에 대해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큐티 책의 본문이 마침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였어서 큐티할 때마다 한 편씩 읽고 묵상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얇지만 단숨에 읽어치울 책이 아니라 시편 한 편 한 편을 묵상하면서 함께 천천히 읽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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