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 하버드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을 뒤흔든 최고의 명강의들
톰 라이트 외 15인 지음, 최효은 옮김 / IVP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리타스 포럼 강의 모음집인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를 읽고 있다. 이 책 정말 쩐다!! 워낙 세계적인 거장들이라 강의가 훌륭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베리타스 포럼 강사들의 강의 수준에 놀라게 된다. 현재 절반정도 읽었는데 모든 강의가 좋았고, 나에겐 달라스 윌라드의 강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니체 vs. 예수 그리스도" 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그는 니체로 대표되는 현대 철학의 '구성주의'가 기독교 가르침을 포함한 '진리' 주장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해체해버렸는지를 보여준다(1Round 니체 승!). 이어서 그는 2Round는 우리 삶 속에서 검증된다고 말한다. 니체의 논리적 귀결을 따르는 삶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사이에서... "만일 삶에 대한 그 시험의 결과로 예수가 두번째 시합을 이겼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간 우리가 니체의 사상에 젖어 있었음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기회이니 놓치지 마십시오" -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p221 "진리를 해체해버린 현대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발견하는 진리와 자유"라는 주제는 근래 수많은 책과 강의, 설교에서 반복되는 주제이다. 그러나 그 잘 알려진 주제를 강의로 구성하고 전개해나감에 있어서 그가 보여준 창의성과 강의의 흥미진진함은 거장으로서의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충분한 연구없이 섣불리 니체를 마치 악마나 적그리스도처럼 간주해버리는 많은 사람들과 달리, 그가 보여주는 니체의 사상에 대한 존중, 그러나 겸손함 속에서도 보여지는 확신있는 태도에서 그의 신앙과 인격의 깊이를 읽을 수 있었다. (무신론자인 데이비드 헬팬드와의 토론에서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보여준 겸손함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충실하게 따르는 자들은 가르침뿐만 아니라 인격을 통해서도 진리(베리타스)를 증언한다. 탁월한 강의가 주는 기쁨도 이 책의 묘미이지만, 강의에서 스며나오는 강사들의 아름다운 인격 또한 이 책이 주는 큰 기쁨이다.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완전 초강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