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샘 세지먼 지음, 샘 브루스터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2년 9월

기차 여행 떠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희 지역에는 기차가 다니질 않아서

아이들이 기차 타는 거에 꿈을 갖고 있어요.

기차 여행만큼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요?

사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라는 단어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만 봐도

마음 가득 설렘부터 느껴지지요.

기차는 약 200년 전부터 지구 곳곳을

다니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기차가 지나는

모든 철도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이번에 만나 본 비룡소 출판사의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2가지 기차 여행을

경험할 수 있어요.

세계 곳곳의 독특하면서도 신기한 기차를 통해

그 나라의 도시와 음식, 동물, 문화, 관습 등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답니다.

저는 10년 전 유럽 여행을 갔을 때,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에서 프랑스로 넘어갔던 적이 있어요.

평소에도 기차를 전혀 타보지 않아서 기차를

타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게 참 신기했어요.

유로스타는 영국의 런던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잇는 기차입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도시로,

수많은 사람을 실어 나르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건설했지요.

유로스타가 다니는 채널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이랍니다.

야생 동물들이 어슬렁거리는 무더운 사바나를

지나는 기차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남부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로보스 레일은

아프리카의 구리와 금 같은 귀중한 자원을

빼앗기 위해 19세기 말 유럽의 몇몇 나라들이

함께 만들었답니다.

이 철도를 이용하면 탄자니아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까지 갈 수 있지요.

이 밖에도 오로라와 순록을 만날 수 있는

<북극권 야간열차>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게 세계의 철도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기차역들이 있다는 거예요.

이곳들을 보통 유령역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계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른 나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건 꼭 필요한 일이에요.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지요.

즐거운 기차 여행을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너무 유익한 책이었어요.

그리고 초등 사회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부한 지식이 담겨 있답니다.

물론 다양한 삽화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특히 철도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어 더욱 흥미로웠던 같아요!

특별한 기차를 타고 아이와 함께 신나는

세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나도 잘하고 싶은데

나도 잘하고 싶은데 ㅣ 맑은아이 8
이미현 지음, 김이조 그림 / 맑은물 / 2022년 5월

무엇이든 잘하고 싶은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맑은물 출판사의

<나도 잘하고 싶은데>를 만나보았어요.

'개굴개굴!'

구리구리가 숲이 떠나도록 울고 있어요.

얼마나 시끄럽게 우는지 구리구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숲속 친구들이 나왔어요.

구리구리는 왜 울고 있었을까요?

알고 보니 생쥐는 그림을 잘 그리고, 

두더지는 자전거를 잘 타고, 

토끼는 퍼즐을 잘 맞추는데, 

구리구리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사실 구리구리는 무엇 하나 끝까지 해 본 

적이 없으니 잘 못할 만도 했지요!

친구들은 구리구리에게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구리구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곰곰이 

생각했지요. 그리고 마침내 펄쩍펄쩍 뛰는

걸 좋아하는 구리구리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과연 구리구리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일을 찾은 구리구리는 한동안 

무척 즐거웠어요.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그 일마저 어렵다고 그만두었지요.

그때 친구가 구리구리에게 다가와 그 일을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해요.

그리고 구리구리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그 일을 성공하죠!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도 모두 제각각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못한다고 속상해

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그림책 속

구리구리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게 바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될 거예요.

물론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계속 

하다 보면 힘들거나 싫증이 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를 다독이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걸 그림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제가 이 그림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구리구리에게 정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는 거예요. 구리구리가 힘들어할 

때마다 늘 곁에서 응원과 용기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친구들처럼 따뜻한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맞춤법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맞춤법 ㅣ 소문난 국어 4
도기성 지음, 임수경 감수 / 글송이 / 2022년 8월

맞춤법 어려워하는 아이들 많이 있죠?

물론 맞춤법은 어른들도 자주 틀릴 만큼 

헷갈리고 어려워요.

하지만 맞춤법은 쓰기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맞춤법이 틀린 글은

내용이 좋더라도 글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떨어뜨리게 되죠.

맞춤법은 언어를 글자로 쓸 때 지켜야

할 규칙이에요. 그리고 초등 저학년 시기에

공부하는 맞춤법은 모든 과목 공부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고 해요.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맞춤법>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맞춤법을 공부할 수 있는 학습만화입니다.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이

무려 100개나 들어 있어요.

두 어휘 중 어느 것이 바른 말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지 알아본 다음 맞춤법 풀이를 

통해 올바른 맞춤법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곰곰이 VS 곰곰히, 금세 VS 금새, 돼 VS 되,

설렘 VS 설레임,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등

딱 보기만 해도 헷갈리지 않으신가요?

몇몇 개 맞춤법은 평소에 저도 헷갈리는 

맞춤법들이라 너무 유용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 국어 교과서 연계 학습 

도서로도 손색이 없었던 책이었답니다. 

올바른 우리말 사용으로 아이들의 어휘력을

쑥쑥 향상시켜보는 건 어떠세요?

이 책을 통해 우리말에 대한 자신감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긁적긁적

긁적긁적 ㅣ 담푸스 그림책 27
손영목 지음 / 담푸스 / 2022년 5월

여름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시원한 바다, 달콤한 수박, 뜨거운 햇살, 

하지만 저는 여름이면 극성이 되는 

모기가 떠오르네요.

우리 집 아이들은 모기에 물렸다 하면

그 부위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간지러움 때문에 잠도 잘 못 이루거든요.

그래서 모기가 나타났다 하면 우리 집은

초 예민 상태가 된답니다.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은 모기로 인해 

간지러움을 만나게 된 아이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아마 많은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면서

공감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어두운 밤, 아이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졌어요. 그런데 열어둔 창문 

사이로 한 불청객이 다가왔답니다. 

바로 모기가 다가와 아이의 두 다리를

꽉~ 하고 물어버립니다. 

아이는 간지럼에 잠이 깨었고, 간지럼을

없애기 위해 손으로 긁적긁적 긁기 시작하죠.

하지만 금방 사라질 것 같았던 간지럼은

엄마의 잔소리처럼 점점 커져만 갔어요.

이러다 온몸이 간지럼으로 가득 찰 것 같았죠.

아이는 간지럼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때수건으로 밀어보기, 

잠을 잘 때는 예민한 고슴도치와 함께 자기,

그리고 전 세계에 사는 긁기 전문가들을 

초대해 상담도 받고 혼련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과연 아이는 어떻게 간지럼을 이겨낼까요?

간지럼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은

무척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 있었죠.

바로 신나게 가려움을 긁는 거죠! 

그리고 얼마 뒤 아이는 언제 가려웠다는 

듯이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힘들고 불편한 순간들을

만나게 돼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외면하고 

회피한다면 해결되는 것은 없을 거예요.

그림책 속 아이처럼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면

어느새 불편한 순간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금 더 성장하는 자신을 만나게 되겠죠! 

이 그림책은 아이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와 유쾌함이 가득한 그림책과 함께

즐거운 독서 시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노는 게 좋은 ㅡ ·ㅣ

노는 게 좋은 ㅡ•ㅣ ㅣ 올리 그림책 21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9월

훈민정음의 모음 기본 글자는 하늘과 

땅, 사람을 각각 본떠서 만들었답니다.

· 는 하늘을 본떠서 둥글게, 

ㅡ 는 땅을 본떠서 평평하게,

ㅣ 는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떠

곧게 만들었지요.

이 세 개의 모양을 합하며 한글의 모음인

아,야,어,우,유 등이 탄생한 거예요.

보통 한글을 익힐 때는 만들어진 모음을

배우기 때문에 이런 한글 창제의 원리를

잘 모르게 되죠.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은 이런 한글의

모음의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낸 이야기랍니다.

땅이와 사람이는 한 동네 친구예요.

하지만 서로 너무 달랐기 때문에 

둘은 전혀 친하지 않았어요.

땅이는 누워 있는 걸 좋아했고, 

사람이는 서 있는 걸 좋아했거든요.

땅이와 사람이는 함께 놀기 싫어서

다른 동네 친구들이랑 어울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가 이사를 왔어요.

땅이와 사람이는 아주 깜짝 놀랐어요.

하늘이가 동글동글 너무 이뻤거든요.

과연 땅이와 사람이, 하늘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재미있는 한글 그림책이라니!

그동안 한글 그림책이라고 하면 자음과

관련된 책을 주로 만나봐서 그런지, 

이번 책은 무척 특별하면서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귀여운 이야기를 통해 모음 창제의

원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답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는 아이에게 한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책

말미에는 훈민정음의 모음 글자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좋았어요.

한글이 이렇게 멋있고 대단한 것인지

그림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혼자보다는 함께 있을 때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귀여운 

그림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와 다양한 한글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책을 통해 재미있게 한글을 익혀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표지 뒤편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그림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