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팥팥

칙칙팥팥
콩양신쨔오 지음, 구미 그림, 남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1월

귀여운 팥들의 신나는 기차 여행기!

그림책 '칙칙팥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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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되었어요.  

99개의 팥들은 작은 기차에 올라

함께 여행을 떠났답니다.

'칙칙팥팥'

첫 번째 정거장은 '샌드위치 트램펄린'

이에요. 팥들은 줄지어 기차에서 내렸고,

빵 위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답니다.

'삑삑'

어느새 기차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어요.

팥들은 다시 기차에 올라탔어요.

엇, 그런데 듬성듬성 자리가 비어 보여요.

'칙칙팥팥'

두 번째 정거장은 나뭇잎에 싸인 찹쌀떡,

'싱싱소극장'이었어요. 이곳에서는 한참

재미있는 공연이 진행 중이었죠. 오늘의

공연은 정말 멋있었답니다.

'삑삑'

벌써 다음 정거장으로 출발해야 해요.

팥들은 서둘러 기차에 올랐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자리가 더 비어 보이네요.

과연 그다음에는 어떤 신나는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99개의 팥들은 무사히 기차 여행에서

되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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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팥과 함께 떠나는 음식 속 여행.

샌드위치와 팥의 조화, 찹쌀떡과 팥이

만나 맛있는 망개떡으로 재탄생하고,

밍밍한 우유 빙수는 팥과 만나 달콤한

빙수로 변신을 합니다.

팥이 들어 있어 더욱 맛있는 음식들!

사실 팥이라면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만나고

나면 더 이상 팥이 싫지만은 않을 거예요.

'칙칙팥팥'에는 아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팥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날 수 있고,

조그마한 팥이 새싹에서 콩 꼬투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순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의 퀴즈도!

꼭 잊지 말아야 할 요소 중에 하나랍니다.  

99개의 팥과 떠나는 사계절 기차 여행.

아이들과 함께 동행해 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최강 동물왕 선발 대회

최강 동물왕 선발 대회 ㅣ 최강 지식 그림책
퍼플카우콘텐츠팀 지음, 여름박군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11월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육지 동물이

무엇인지 알고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강인 한 육지 동물은

또 무엇일까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동물에

관한 궁금증을 채워줄 동물백과사전

'최강 동물왕 선발 대회'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의

<최강 지식 그림책> 시리즈 중에

하나입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최강 바다 동물 선발 대회'를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서

새로운 시리즈도 기대가 되었어요!

그런데 역시! 전 편보다 훨씬

다양한 동물 이야기가 펼쳐져

아이와 함께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동물책 좋아하는 아이들 많죠?

우리 삼 형제도 동물을 정말 좋아해

동물백과사전을 늘 즐겨 읽어요.

그런데 <최강 동물왕 선발 대회>는

그중에서도 당연 최고인 책이에요!

사자는 호랑이와 더불어 고양잇과에

속하는 최강의 포유류예요.

보통 대형 초식 동물들을 먹이로 먹죠.

예전에는 여러 지역에서 사자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생태계 파괴와

수렵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와

아사아의 인도 지역에만 살아요.

뛰어난 사냥 실력덕분에 사자는

'동물의 왕'이라고 불린답니다.

특별한 재주를 지닌 동물들도 있어요.

딱따구리는 곧고 날타로운 부리를

갖고 있어요. 부리로 나무를 쪼아

구멍을 뚫는 재주가 있답니다.

마치 목수와 같지요.

딱따구리는 나무를 1초에 무려

10~20번이나 쫄 수 있답니다.

일본원숭이는 일본에 사는 원숭이로

얼굴과 엉덩이가 선명한 빨간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원숭이들 중 가장 추운 지역에서

살고 있는데, 겨울이 되면 따뜻한

온천물에 들어가 추위를 녹이는

습성이 있답니다.

온천을 즐기는 동물이라니 독특하죠?

탄자니아에 있는 나트론 호수는

일명 '죽음의 호수'라고 불립니다.

물속 탄산수소나트륨의 농도가

너무 높거든요. 탄산수소나트륨에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몸에 닿으면 순식간에 큰 부상을 입죠.

하지만 이곳은 플라밍고(홍학)의

서식지로 굉장히 유명하답니다.

이들을 노리는 적이 없거든요.

이밖에도 아나콘다, 코모도왕도마뱀,

알래스카불곰, 말코손바닥사슴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물론 교과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기획부터 제작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동물책이라 우리나라 아이들의

정서와 실정에 맞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신뢰가 가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반할 동물백과사전!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100자평] 너는 뭘 좋아해?

너는 뭘 좋아해?
조 로링 피셔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12월

우정과 다가가는 용기에 대해 따스한 그림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아이와 함께 빨리 만나고 싶네요!

춤추는 가나다라

춤추는 가나다라
이달 지음, 강혜숙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3년 11월

자음나라에 살고 있는 씩씩한 기역.

유쾌한 성격을 가진 기역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신나게 놀고 싶었어요.

그런데 자음들은 부끄럼을 많이 타고

조용히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인지,

그 누구도 기역과 어울리지 않았답니다.

‘같이 놀면 훨씬 재미있을 텐데..’

기역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어딘가에 기역과 놀아줄 친구가 있을 거라

믿었거든요. 그래서 기역은 모험을 떠나요!

처음 가는 길은 무척 낯설고 험했어요.

하지만 기역은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갔고, 새로운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역은 길쭉한 아이들이 즐겁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목격해요.

그들은 바로 모음나라의 친구들이었죠.

과연 기역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그때 한 친구가 기역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더니,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두 친구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처음 듣는 아름다운 소리가 사방으로

울리기 시작한 거예요. 새로운 친구의 손만

잡았을 뿐인데, 기역은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들었지요.

그때 다른 모음친구들도 기역에게 다가와

함께 춤을 추자고 손을 내밀기 시작했고,

더욱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졌답니다.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가 이루어진다는

과정을 이렇게나 유쾌하게 풀어냈다니!

한글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이들에게

<춤추는 가나다라>는 한글이 갖고 있는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어

활용도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한글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 새로운 도전 등 우리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줄 수 있는 이야기도

가득 담겨 있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한글에 관심 있는 아이,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한 초등 아이들과도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레임이 나눠진 독특한 구성, 다채로운

색감의 귀여운 그림까지! 구석구석 재미있는

요소가 다양한 그림책 <춤추는 가나다라>

우리 아이와 함께 꼭 만나시길 추천해요!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에요.

산타할아버지의 특별한 선물 때문에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만약 산타가 선물을 주는 게

아닌 우리 집 물건을 훔친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만나본 크리스마스그림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산타가 등장하지 않아요.

사람이 없는 틈, 몰래 집으로 들어와

집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훔쳐 갑니다.

과연 도둑 산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장난꾸러기 요정이 마당으로 뛰어들어요.

장난꾸러기 요정 둘이 지붕을 타죠.

장난꾸러기 요정 셋은 굴뚝 안으로

휘익! 하고 뛰어듭니다.

텔레비전이 두 대, 컴퓨터도 두 대.

체스판도 두 개, 우산을 왜 이리 많은지.

가져가야 할 물건들이 한참 남았습니다.

방마다 좋은 물건들이 넘쳐났거든요.

다락방에는 선반마다 인형들이

가득했어요. 아직 뜯지 않은

상자들도 무척 많았답니다.

장난꾸러기 요정들은 넘쳐나는 물건에

신나 덩실덩실 어깨춤이 나왔어요.

이렇게 기쁠 수가!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어요.

바로 도둑 산타할아버지였죠.

도둑 산타는 집 앞에 트럭을

대 놓고, 요정들에게 재촉을 합니다.

"얼른 가자, 얘들아.

꾸물거릴 시간 없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싼 선물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있죠!

하지만 과연 그 선물이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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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리스마스그림책은

다른 그림책과 달리 과소비와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이 없는 집에 몰래 들어온

요정과 산타는 사실,

이 집에 쓸모없는 물건을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해

훔쳤던 거예요.

다가오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에는

새로운 물건을 선물받기 보다,

그림책 속 이야기처럼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눔에 대한 기쁨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죠.

색다르면서도 특별한 산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