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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정했어 ㅣ 678 읽기 독립 15
선시야 지음, 이수영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9월
평점 :

아이들이 처음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읽기 자신감”이에요.
책읽는곰에서 만든 <678 읽기 독립 시리즈>는
6~8세 아이들이 혼자서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도와주는 읽기책입니다!
짤막한 이야기, 그림책처럼 풍부한 삽화,
술술 읽히는 문장과 아이가 스스로 읽고,
끝까지 완독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읽기 독립 책으로 딱이죠!
이 시리즈의 15번째 책은 <딱! 정했어>인데요.
결정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공감 100%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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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은 윤서와 아빠.
엄마가 외출한 주말 아침,
옷을 고르는 것부터 점심 메뉴 선택까지
단 하나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해요.
옷은 다 꺼내 놓고 결국 어제 옷 그대로~
메뉴는 이것저것 바꾸다 식당에서 쫓겨나고,
편의점에서는 말발 좋은 사장님에게 홀려서
필요 없는 등산 용품 잔뜩 구매하게 되죠!
그러다 우연히 만난 수상한 할아버지가
알려준 ‘결정수’ 때문에, 엉겁결에 뒷산 모험까지
떠나게 되는데요. 과연 윤서와 아빠는 무엇이든
딱! 정하게 되는 비밀의 샘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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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도 그렇잖아요?
점심 뭐 먹을지, 저녁 반찬 뭘 할지...
고민하다 결국 똑같은 반찬으로 끝나기도 하죠.
책 속 윤서와 아빠를 보며 아이와 부모 모두,
“나도 그래!” 하고 공감하며 웃게 돼요.
특히 아빠가 편의점에서 ‘호갱님’ 되는 장면은
현실 고증 100%라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결정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동시에 부모에게는
“내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두는 게 중요하다”라는
깨달음도 전해주죠!
아무리 고민 많아도 스스로 내린 결정이
가장 값지고, 실수에서 배우는 게 더 크다는 사실!
그리고 오히려 그게 성장의 발판이라는 걸 알려주죠!
결정이 어려운 건 어른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연습이에요.
책을 통해 결정하는 과정을 즐겁고 유쾌하게
경험하게 해보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