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지?

무슨 소리지? ㅣ 작은별 그림책 3
나오미 호워스 지음, 초록햇비 옮김 / 노랑꼬리별 / 2022년 9월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그림책은 늘 인기가 많아요.

더불어 아이가 좋아하는 많은 동물이 

등장한다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이번에 아이와 만나 본 그림책

<무슨 소리지?>는 북극에서 들리는

낯선 소리의 정체를 북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함께 풀어보는 이야기입니다. 

북극 얼음 위로 아침 해가 떠올랐어요.

바다표범 매그너스는 '우르릉 꾸르릉!'

하는 이상한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났죠.

매그너스는 이 소리의 정체가 궁금했어요.

바람 소리인지, 빙산이 무너지는 소리인지!

그때 마침 토끼 가족이 매그너스에게 왔어요.

매그너스는 토끼 가족에게 이 소리의 정체를

물어봤지만 토끼 가족도 알 수 없었죠.

매그너스와 토끼 가족은 이 소리의 정체를

알기 위해 올빼미 아줌마, 여우 아저씨, 

북극곰을 차례대로 찾아갔어요. 하지만 

그 누구도 이 소리의 정체를 알지는 못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물 친구들은 바다코끼리 

할머니를 찾아갔어요. 

과연 이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북극 하면 북극곰만 떠올렸었는데, 

이번 그림책을 통해 북극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유익했어요.

특히 북극에도 토끼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했답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우르릉 꾸르릉'의 정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너무 즐거웠어요.

그동안 환경 그림책을 많이 봤던 초등 큰 

아이들은 환경을 망가트리는 기계 소리가

아닌가 하더라고요. 

하지만 소리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 

아이들은 하나같이 웃음을 빵빵 터트렸어요.

이상한 소리의 정체가 정말 생각하지도

못 했던 터라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북극은 수많은 빙하들이 떠다니는 넓은 

바다로 이루어진 곳이에요. 

그리고 북극 동물들은 북극해의 빙하에서

사냥을 하고 새끼를 키우며 살아가죠.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해요.

소중한 북극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보고, 

꼭 실천해야 할 것 같아요.

다양한 재미가 녹아있는 따뜻한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꼭 나눠보시길 추천드려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ㅣ 그림책 숲 29
로타 텝 지음, 카밀라 핀토나토 그림, 김여진 옮김 / 브와포레 / 2022년 8월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어요.

그래서 1등을 못했을 때, 친구보다 조금 

뒤처진다고 느꼈을 때 무척 속상해하죠.

그런 아이들과 함께 꼭 나누고 싶은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해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이 그림책은 최고라는 결과보다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예요.

피아노를 정말 좋아하는 웜뱃 월리는 나무 

아래에서 피아노를 치는 게 정말 좋았어요.

월리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지요.

그러던 어느 날, 월리 앞에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월리는 더 열심히 연습을 했고,  

탭댄스를 추면서 피아노를 치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가 되었어요.

하지만 곧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나타났고, 

그때마다 월리는 더욱더 열심히 연습했죠.

늘 최고가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보다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나타나 버렸던 

월리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월리는 피아노를 덮어 버리고 땅속 집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최고가 될 수 없다면

차라리 피아노를 그만 치는 게 나을 것 같았죠.

과연 월리는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월리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이와 저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아이들의 세계이든 어른들의 세계이든 

우리 사회는 늘 과정보다는 결과 위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더 경쟁이 과열되고 최고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만연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우리에게 최고라는 결과가 가장 중요할까요?

세상에 영원한 최고는 없는 것 같아요.

남들보다 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거야말로 진정한 최고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귀여운 두 웜뱃이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눈 가리고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유쾌하고

짠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많은 아이들이 공감할 경쾌한 이야기!

꼭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2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2 ㅣ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우리 초등 두 형제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해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하나가 바로 신비아파트입니다.

시즌 1부터 최근의 귀도퇴마사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 보고 있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모자란지

티브이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 놓은 애니북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최근 신비아파트 시리즈인 귀도퇴마사는

전 편보다도 더욱 흥미로운 귀신들이

등장을 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전 시리즈에서 귀도 현의 정체가 강림이의

형이라는 정체가 밝혀지면서 더욱 강력한

귀신들이 하리 앞에 등장을 해요.

하리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귀신들을

하나씩 잡고, 귀도 현도 여전히 강림의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한답니다. 

이번 애니북도 총 3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답니다. 이번 책에서는 극대화된 청력으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해 소리를 빼앗는 귀신

그렌델과 사람의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먹고 

그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둔갑을 하는

등서귀가 등장을 해요.

그리고 백사를 두른 소년 백사첩과 달빛을

받으면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늑대인간도

등장을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등서귀가 

가장 무섭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등서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엄마인 제가

봐도 정말 무섭더라고요. 손톱을 깎고 

아무 데나 버리던 습관을 가졌던 아이들도

이번 에피소드를 보고 나면 꼭 휴지통에

버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역시 애니북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책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주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니메이션 속 생생한 장면들은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였던 것

같고, 지루하게 시간을 때우는 아이에게

흥미로움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너무 좋았답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재미있어

엄마인 저도 너무 기다려지는 책이에요.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애니북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톰 터보와 유령 도시의 비밀

톰 터보와 유령 도시의 비밀 ㅣ 톰 터보 시리즈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기니 노이뮐러 그림, 전은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가 되었던

<톰 터보 시리즈>를 알고 있으신가요?

슈퍼 자전거인 '톰 터보'와 함께 

온갖 사건 사고들을 파헤쳐 보고 해결하는

액티비티 동화책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90년대에 첫 출간이 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일러스트로 주니어김영사에서

재출간이 되었다고 해요.

예전보다 더욱 세련된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재구성을 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되는 시리즈네요!

#톰터보와유령도시의비밀

#톰터보와스파게티소동

#톰터보와황금이빨의늑대

현재 톰 터보 시리즈는 총 3권이 

출간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시리즈는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톰 터보 시리즈의

세 권을 모두 만나보았는데, 하나같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첫 번째 이야기인

<톰 터보와 유령 도시의 비밀>이 가장

좋았다고 해요.

사람들이 모든 떠난 금광 도시에 으스스 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며 갑자기 말발굽 소리가

울리기도 하죠. 톰 터보를 만든 클라로와 카로는

이 도시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용기 있게

모험을 떠나게 돼요! 

과연 유령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이 정말 좋았던 이유는 아이들이

직접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숨은 그림과 수수께끼 등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워낙에도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데, 사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 북이라 더욱

흥미롭게 책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올 컬러 삽화라 일러스트를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톰 터보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부터 

이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특별한 책이랍니다.

슈퍼 자전거 톰 터보와 함께 신나는 모험!

아이와 꼭 떠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지구와 세계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지구와 세계 ㅣ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앨리스 제임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7월

내년에 3학년이 되는

초등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3학년이 되면 교과 과목이 많아지기

때문에 새 학년이 되기 전 학습해야

될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중에 걱정되는 과목 하나가

바로 <사회>입니다.

사회 교과 과목과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그런데 얼마 전 초등 아이의 첫 사회

입문 도서로 딱 좋은 책을 만났답니다.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지구와 세계'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어스본 출판사의

책이라 무조건 믿고 봤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사회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사회 개념과 지식을

초등 1학년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서 정말 만족했어요.

지구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북극은 어디에 있는지?

지구 곳곳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각 나라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지구를 어떻게 하면 보호할 수 있는지?

세계의 지리, 지구의 자연환경과 기후,

세계 나라의 국기와 수도, 대륙별 다양한 문화

및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까지!

지구와 세계에 관한 다양한 개념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인간이 아는 행서 가운데 생명체가

사는 곳은 오직 지구뿐이에요.

지구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곳이죠.

지구에는 온갖 다양한 동식물도

함께 살고 있답니다.

수천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다양한 질문들을 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을 발견했지요.

이처럼 세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바로 지리학이라고 해요.

지구는 우주에 있는 여러 행성 중 하나에요.

그리고 전 세계의 땅은 크게 일곱 덩이로

나눠져 있는데 이를 대륙이라고 합니다.

바다는 크게 다섯으로 나뉘는데, 이 넓게

펼쳐진 바다를 대양이라고 불립니다.

세계의 대륙은 수많은 나라로 나누어 있답니다.

그동안 아이가 궁금했던 지구와 세계에

대한 이모저모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 너무 유용했던 것 같아요.

특히 한눈에 쏙 들어오는 다양한 삽화는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 주기에도 참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지루함이 없었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회 과목에 대한 여러 개념을 익힐 수 있어

초등 아이들의 사회 첫 입문 도서로

너무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