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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집으로 ㅣ 웅진 이야기 교양 5
싱네 토르프 지음, 공민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평점 :


우리는 평범한 집과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는 아주 다양한 집들이 있어요.
이글루, 수상 가옥, 거대한 성, 풍차까지!
이번에 만난 그림책 <세상의 모든 집으로>는
세계의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다양한 집들을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캐나다에는 이글루가 있어요,
밖에는 무시무시한 눈보라가 치지만
이글루 안은 아주 포근하죠.
이글루는 눈으로 만든 집이에요.
벽돌 모양으로 자른 눈 뭉치를
둥그렇게 쌓아 올려 만들어요.
‘이글루’는 이누이트족의 말로 집 또는
쉬는 곳을 뜻해요. 이글루는 눈이 많이
내리는 북극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답니다.
이글루를 지으려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해요.
제대로 지으면 사람이 올라서도 무너지지 않죠.
포근한 잠자리를 위해 동물 가죽을 바닥에
깔고 문 앞에 걸어두면 찬 바람이 들어오지 못해요.
독일에는 거대한 요새인 성이 있어요.
성은 어마어마하게 큰 집이에요.
돌로 지은 두꺼운 성벽은 어둡고 차가운 느낌을
주고, 복도에는 소리가 쩌렁하게 울려 퍼져요.
성은 왕이나 여왕 또는 귀족들이 머물던 곳이죠.
온갖 위험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지었어요.
성은 엄청 커서 완성되기까지 무려 500년이 걸려요.
그리고 창문은 많이 나 있지만 촉이 좁고 크기가
작아 빛은 조금밖에 들어오지 않죠.
전쟁이 났을 때 성안에서 활 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창이 작은 거예요.
캄보디아에는 수상 가옥이 있답니다.
캄보디아에는 매년 장마철이 되면 여름비가
마구 쏟아져, 호수의 물이 육지까지 넘쳐요.
그래서 캄보디아에는 대나무 기둥 위에
집을 짓는답니다.
호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매일 배를 타고 학교에 가기도 해요.
호수의 물이 빠지면 수상 가옥은 물 위의
집이 아닌 나무 위의 집이 되기도 해요.
호수에는 샴 악어가 살기도 해요.
그리고 이들은 물고기를 잡으며 살지요.
총 10가지의 집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지리적 문화적 특징을 배울 수 있어 무척
유익한 책이었어요. 집들 하나하나가 정말
신기하면서 흥미로웠지만, 아이는 그중에도
수상 가옥과 땅속 토굴집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이 책은 집의 형태와 주거 양식을 친구들이
소개해 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다양하면서도 아름다운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즐거웠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읽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참 좋았어요.
생생한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 곳곳의
여러 집과 함께 아이들과 신나는 시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