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꺼지기 전에

촛불이 꺼지기 전에 ㅣ 도마뱀 책장 2
리사 에번스 지음, 강나은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2년 9월

촛불이 켜지는 짧은 순간!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어떠세요?

생각만으로도 너무 신나고 즐겁지 않나요.

이번에 만나 본 <촛불이 꺼지기 전에>는

판타지 가득한 모험이 펼쳐지는 흥미로운

동화책이랍니다. 280페이지의 긴 호흡의

이야기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만큼 몰입력 넘치는 동화예요.

'네 생일 케이크에는 이제 초가 열 개

초 한 개마다 소원 하나씩을 빌기로 해

너를 기다리는 열 가지 모험을

현실로 이루어질 열 가지 꿈을..'

캠프 취소와 집 공사로 인해 일주일 내내

와이파이도 터지지 않는 파일리 할머니 

댁에 머물게 된 루와 에드는 그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지 걱정이었어요.

특히 에드는 파일리 할머니 댁에 머무는 

게 무척 불만이었죠. 거기에다 불쑥 나타난

옆집 윌러드까지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

그러다 얼마 후.

파일리 할머니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세 아이는 오래된 양초를 발견하게 돼요.

그리고 좀 더 특별하게 케이크를 먹으려

양초에 불을 붙이던 순간, 세 아이에게 

신기한 일이 생기죠.

바로 초를 켜면서 말한 소원이 이루어진 

거예요. 하지만 촛불이 꺼질 때 소원의 

효력은 바로 사라지고 말았어요.

그렇지만 세 아이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양초가 너무

멋있었고, 무려 열 개나 있었거든요.

세 아이는 말을 알아듣는 개미를 만나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기도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파일리 할머니의 사연을 듣게 되었고, 

양초를 이용해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로 결심을 해요.

과연 할머니의 소원을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떤 모험을 떠나게 될까요?

촛불을 켜고 할머니가 소원을 빈 순간.

파일리 할머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요.

그리고 할머니가 사라진 그때, 소원 양초가 

넘어지면서 소파가 불타버리고 옆에 있던 

남은 양초마저도 녹아버려 하나의 양초로 

변해버렸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했죠.

결국 세 아이는 마지막 남은 양초를 사용해

파일리 할머니를 구하러 가기로 해요.

그리고 신나는 세 아이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오랜 세월 할머니가 상상만 했던 

수많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돼요.

우주여행을 떠나기도 했고, 배우가 되어

영화 촬영을 하기도 했죠. 신비한 섬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기도 했어요. 

물론 그 모험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용기 있고 씩씩하게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 아이의 모험이 더욱 재미있었던 건

이 모험으로 인해 아이들이 훌쩍 성장을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더 늦기 전에 또 후회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은 기회가 있을 때 시도해 보는 게 더욱

좋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상상력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일도 책에서는 

기꺼이 이룰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펼칠 수 있답니다. 

촛불이 켜지는 순간 마법 같은 모험이

시작되는 유쾌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깊이깊이 바닷속으로 해저 탐험

깊이깊이 바닷속으로 해저 탐험 - 바닷속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ㅣ 똑똑한 책꽂이 32
샤를로트 길랑 지음, 조 엠프슨 그림,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2년 9월

신비로운 바닷속 탐험을 꿈꾸는 

아이들 많이 있죠?

우리 아이들도 바닷속 세상을 책으로

살펴보는 걸 무척 좋아해요.

바닷속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바닷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항상 궁금증이 가득하더라고요.

그런 우리 아이와 함께 만나고 싶은

과학 그림책을 만났어요.

모두 펼치면 앞뒤 길이가 무려 6미터나

되는 병풍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이 이야기는 논픽션의 대가인

샤를로트 길랑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이 이야기는 바다 수면에서 출발해

깊고 깊은 어두운 바닷속까지 탐험했다가

다시 햇빛이 반짝이는 수면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답니다. 

과학자들은 바다를 빛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여러 층으로 나누었는데, 이 층마다

살아가는 생물과 종류가 달라서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 했어요.

특히 심해 수층 밑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난생처음 보는 생물들이 많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표해수층은 햇빛이 잘 들어서

바닷속이 훤히 보인답니다.

수면에 거대한 다시마숲이 떠 있는데

이는 수많은 동물들에게 안전한 

서식지와 먹이를 제공해요.

조금 더 깊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범고래를 만날지 몰라요!

여기까지는 아직 빛이 충분히 들어와서

스쿠버 다이버가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어요.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빛나는 생물들이

보여요. 이 생물들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답니다. 

점심해수층에는 200종이 넘는 

초롱 아귀가 숨어 살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깊은 바다의 넓은 밑바닥에는

먹장어가 살고 있답니다. 

심해수층처럼 깊은 바다에는 

물고기가 거의 살지 않는다고 해요. 

바다의 온도가 매우 낮고 바닷물의 

압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죠.

지구의 바다에서 가장 깊은 지역은

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랍니다. 

그림책을 통해 바닷속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것은 무척 신나는 일이에요.

하지만 아직도 바다는 인간이 탐험하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라 미지의 세계라고 해요.

그 미지의 세계를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였답니다.

이 그림책은 바닷속 세상에 대한 

과학 지식이 너무 알차게 담겨 있어 

초등 아이들의 교과 연계도서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총 세 권의 시리즈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한 책으로도 너무 추천해 주고 싶네요!

또 다른 이야기인 땅속 지구 탐험과

하늘 우주 탐험도 꼭 만나봐야 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abc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abc ㅣ The World of Eric Carle
에릭 칼 지음, 스토리랩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9월

에릭 칼 작가님의 작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배고픈 애벌레'예요.

이 귀여운 배고픈 애벌레와 함께

아이의 시각적 감각을 자극하며,

즐겁게 숫자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보드북이 얼마 전에 출간되었답니다. 

요즘 막내가 알파벳에 관심이 많아져서

알파벳에 관한 그림책이 꼭 필요했는데, 

에릭 칼 숫자 책이 참 좋았어요.

에릭 칼 영어책도 숫자 책만큼 너무 좋았어요.

26개의 알파벳이 저마다의 색깔과 무늬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아이의 눈길이

저절로 가게끔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동물 이름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알파벳을 익힐 수 있답니다. 

특히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낯선 동물들은

간단한 설명이 담겨 있어 좋았어요.

에릭 칼 작가님의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한 콜라주 기법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아마 오랫동안 에릭 칼 작가님의 작품이

많은 사랑 받는 이유가 이런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의 첫 알파벳 학습!

에릭 칼 작가님의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시리즈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123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123 ㅣ The World of Eric Carle
에릭 칼 지음, 스토리랩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9월

에릭 칼 작가님의 작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배고픈 애벌레'예요.

이 귀여운 배고픈 애벌레와 함께

아이의 시각적 감각을 자극하며,

즐겁게 숫자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보드북이 얼마 전에 출간되었답니다. 

요즘 막내가 숫자에 관심이 많아져서

숫자에 관한 그림책이 꼭 필요했는데, 

에릭 칼 숫자 책이 참 좋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숫자가 커질 

때마다 새롭게 등장을 하고, 숫자만큼 

동그라미도 점점 늘어나서 수의 크기도

한눈에 익힐 수 있답니다. 

그리고 숫자를 읽는 말과 수를 세는 말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유익했어요.

에릭 칼 작가님의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한 콜라주 기법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아마 오랫동안 에릭 칼 작가님의 작품이

많은 사랑 받는 이유가 이런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의 첫 숫자 학습!

에릭 칼 작가님의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시리즈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

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 - 내면이 단단해지는 상호존중의 공감 수업
제인 넬슨 지음, 김선희 옮김, 김성환 추천 / 더블북 / 2022년 9월

종종 훈육이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할 

때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훈육을

처벌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죠.

긍정 훈육은 지나친 통제 또는 자유방임이

포함되지 않는 접근법을 이야기해요.

긍정 훈육은 상호 존중과 협력에 바탕을 

두고, 부드러움과 단호함을 겸비하며

아이에게 수치심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이죠.

<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은

훈육자의 일방적인 처벌이 아닌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는 새로운 훈육법을

제시해 주는 육아서입니다. 

처벌과 방임에 빠진 양육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에 눈 뜰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긍정 훈육은 효과적이고 긍정적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이것은 아이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구축해나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죠.

긍정 훈육이 완벽함을 보장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에서의 사랑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긍정 훈육을 위해서는 지켜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어요. 

우선 처벌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내버려 두는 것도 안되지요.

처벌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무엇이 효과적인지 잘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필요해요.

그리고 긍정 훈육을 위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행동과 말이 꼭 필요하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아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꼭 버려야 합니다. 

물론 아이들과의 규칙을 정할 때에도 아이들을 

함께 참여시키는 것도 꼭 필요하답니다. 

대부분의 아이의 그릇된 행동은 

상당 부분 어른에게서 비롯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긍정적으로 행동할 때 

아이 또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신념을

기를 수 있답니다.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기쁨을 가르치는

긍정 훈육 방법! 장기적으로 효과적이고

훌륭한 훈육을 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