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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편의점 ㅣ 그림책이 참 좋아 97
김영진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평점 :

아이들에게 편의점은 어떤 곳일까요?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곳! 사고 싶은 게
가득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어보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곳이라며, 자꾸만
생각나는 곳이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 방앗간인 편의점을 주제로 어린이의
비뚤어진 마음을 어루만져 줄 따스한 이야기!
<오싹오싹 편의점>을 소개할게요!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내는 김영진
작가님의 새로운 시리즈랍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두근두근 편의점>도 무척
재미있게 봐서, 이번 신간도 정말 기대되었어요!
작가님의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위로를 받기 때문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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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않은 일인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려 불편한 행동을 할
때가 종종 있어요. <오싹오싹 편의점> 속
세 친구인 민철이와 성주, 보영도 마찬가지였죠!
미니몬빵을 사려고 편의점을 갔다 지친 꼬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새치기로 마지막 미니몬빵을
손에 넣은 민철이.
게임 아이템 때문에 기프트 카드가 필요했던 찰나,
편의점 앞 현금 인출기에서 한 아저씨가 떨어트린
만 원으로 기프트 카드를 구입한 성주.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 후 학원에 가려는 데,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에 다른 사람의 우산을
몰래 들고 온 보영이.
과연 세 친구에는 어떤 편의점의 마법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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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편의점>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딱 잡아 줄 수 있도록 오싹오싹한 마법이
펼쳐지는 곳이랍니다. 마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나의 잘못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죠.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합니다.
아마 세 친구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에 공감하는
아이들도 몇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실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안 되지만,
누구나 나도 모르게 갈팡질팡하는 마음에 흔들려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옳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했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림책 속 주인공들처럼 마음이 흔들린다면!
<오싹오싹 편의점>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정신이 번쩍 날 만큼 오싹한 마법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