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쩍도 안 할 거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4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케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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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둑>의 시바타 케이코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재빠르게 아이와 함께 만나보았어요!
이번에도 역시 유쾌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를 통해 그림책 읽는 즐거움을
아이에게 선물해 주었답니다.

호숫가 근처에 언제나 선 채로
가만히 꿈쩍도 안 하는 넓적부리황새.

황새에게 친구 하마가 다가왔어요.
그리고 반갑게 인사를 했죠.
"넓적부리황새야, 안녕?"
하지만 황새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이번엔 뱀이 스르렁 다가옵니다.
무서운 뱀이 황새에게 다가가 물지도
몰랐지만 황새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그다음에는 코가 바나나로 되어 있는
코끼리가 황새에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여전히 황새는 꿈쩍도 하지 않았죠.

그 뒤로 무늬가 돌돌 말린 얼룩말이 와도
하늘을 나는 펭귄이 다가와도
두발로 걸어오는 악어가 다가와도
황새는 절대 꿈쩍도 하지 않았죠!

과연 황새를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상황이 바로 옆에서
펼쳐져도 절대 꿈쩍도 하지 않는 황새의
모습이 너무 유쾌한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황새의 일관성 있는 무표정한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황새!
반전처럼 단 한 번 움직이게 되는데,
그 이유가 너무 공감이 돼서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고요.

굉장히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였지만,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깔깔 될 만큼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특히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더욱 흥미롭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었고,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표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림책을 함께 읽는 엄마도 푹 빠져들
만큼 매력 넘치는 이야기였어요.

재치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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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왕 project B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릴리아 옮김 / 반달(킨더랜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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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문장과 인상 깊은 드로잉으로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

<아무것도 없는 왕>을 소개해요.

 

사실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님의 이야기는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 저에게는 살짝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계속해서 곱씹을수록 많은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정말 매력적이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나만의 완벽한 세상을 흔드는

통제 불가능한 힘에 관한 이야기예요.

 

아무것도 없는 나라의 왕 미모 1.

미모 1세는 자신만의 허황된 상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위대한 미모 1세는 매일 거대한 성에서

나와 백오십 마리 말 중에 하나를 타고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거대한 성 앞에서 군인들을 데리고 행진도

했지요. 왜냐하면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미모 1세는 자신의 왕국에서

결코 찾아서는 안 될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바로 빨간 작은 씨앗이었죠.

미모 1세는 정말 무섭고 두려웠어요.

만약 빨간 작은 씨앗이 내 성 모든 곳에서

찾게 된다면 어떡할지, 그 씨앗이 내 성을

점령하게 되면 어떡할지...

끔찍한 생각과 함께 왕은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 씨앗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도 없었죠.

 

미모 1세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미모 1세처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채

세상과 소통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완벽한 자기만의 세상 속에서는

작은 오점도 용납하지 못하기도 하죠.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논 평화가

살짝만 흐트러져도 미모 1세처럼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만들어 논 완벽한

평화가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요?

이렇게 누리던 일상이 사실은 공허인 건

아닐까요?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유쾌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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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물리야 세트 - 전10권 이게 바로 물리야
조지프 미드선 지음, 새뮤얼 히티 그림, 이충호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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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물리하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에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되네요! 과학책의 메카 와이즈만북스에서 출간 된 책이니 믿고 만날 수 있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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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 피카 그림책 8
멀리사 코피 지음, 조시 클리랜드 그림, 장미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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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상상력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 황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를 소개해요.



어느 가정의 한 주방!

전자레인지 들판과 식기세척기 언덕을

지나면 지저분하기로 악명이 높은

냉장고 도시가 있어요. 



그곳은 으슬으슬 춥고 비좁았어요. 

어두침침하고 곳곳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이 도시에는 묵은지처럼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가 가득했죠.



마요네즈 시장은 냉장고 도시가

엉망진창인 것 알고 있었어요. 

도시 한가운데 있는 서랍에는

고기와 치즈가 상하고 있었고,

스위스치즈는 곰팡이가 피었지요.

두부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찐득한 물이 고여있었답니다. 



채소 보관실도 마찬가지였어요. 

상추는 시들시들 말라비틀어졌고, 

브로콜리도 부루퉁해 있었지요.

그런데도 이곳에는 새로운 음식물이

계속해서 들어왔답니다. 



냉장고 도시에는 코를 찌를 듯한

썩은 내가 진동하기 시작했어요. 

상황은 갈수록 나빠졌고, 급기야!

완전 난장판 그 자체였답니다. 



마요네즈 시장은 이 상황을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죠.

그리고 베이킹 소다 연구소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냉장고 도시를 구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답니다. 



냉장고 도시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아마 그림책을 보는 많은 부모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할 거라 생각해요. 

사실 환경오염의 큰 주범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물 쓰레기라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에는 쉽게 부패하는 

유기성 물질이 있어 악취를 발생하고, 

해충 번식으로 인한 이차 오염까지 

유발한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 노력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중에 하나에요.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작은 실천으로 

조금씩 변화를 일으킨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거예요.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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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이 도서관
이가을 지음, 국지승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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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마을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물이 할머니.

그물 마을에서 제일 나이가 적은 아이 동이.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일을 할 수 없었고,

동이는 나이가 너무 어려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물이 할머니와 동이는 언제나 심심합니다.

물이 할머니는 집 앞 평상에 앉아

누가 지나가나 살펴보며 하루를 보냈고,

동이는 길바닥에 막대기로 그림을 그리며

혼자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물 마을에 도서관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날 이후 물이 할머니와 동이의

일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물이 할머니와 동이는 매일 도서관을 찾았어요.

할머니는 글을 모르는 동이를 위해 더듬더듬

책을 읽어 주었고, 동이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었답니다. 그렇게 물이 할머니와

동이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어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할머니와

동이의 따뜻한 연대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는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답니다.


 

서로를 향한 다정한 시선이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그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누군가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무척 따스했던 그림책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해 줄

아름다운 이야기! <물동이 도서관>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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