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의 여름휴가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8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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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가 너무 좋아하는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네요! 이번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줄 지 너무 기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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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7
김상규 지음 / 봄봄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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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을 먹고 죽음에 대해 걱정하는 다람쥐를

통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

그림책 <오래오래>를 소개해요.


 

숲속에 살고 있는 다람쥐.

어느 날 다람쥐는 숲속에서 버섯을 발견했어요.

다람쥐는 신나게 버섯을 먹었는데, 왠지 맛이

이상했어요. 그런데 얼마가 지났을까 다람쥐는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방금 자신이

먹었던 버섯이 독버섯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독버섯을 먹고 이제 죽게 된 다람쥐.

다람쥐는 지나가던 꾀꼬리에게 어떡하냐며

물었고, 꾀꼬리는 오래 사는 동물들에게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비결을 묻자고 해요.

그렇게 다람쥐의 짧은 여정이 시작되었죠.


 

다람쥐가 처음 찾아간 친구는 사슴이었어요.

하지만 사슴은 나보다 언덕 위에 살고 있는

학들이 더 오래 살았다며, 학을 찾아가서

물어보라고 했죠.


 

그 뒤로 다람쥐는 학, 거북이, 소나무, 산을

찾아가 봤지만 아무도 오래 사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과연 다람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오래오래 살 수 있을까요?


 

그 어디에서도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던 다람쥐!

그러다 마지막에 하루살이를 만나게 돼요.


 

하루살이는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게 가장

오래 사는 방법이라고 알려줘요.

그리고 오늘 하루 내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자세히 떠올려보면,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아주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실 다람쥐처럼 걱정에 빠져 있느라

주변의 멋진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하루살이처럼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열린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오늘 하루가 더욱 특별해지겠죠.


 

마지막 반전이 너무 재미있었던 그림책!

장수를 상징하는 다양한 십장생을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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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면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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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몇 있죠!

수박,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등..

하지만 저는 역시 여름 하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냉면이 가장 생각나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그림책

<호랭면>은 한여름의 뜨거운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냉면 이야기랍니다.



대단히 더운 여름날이었어요. 

어찌나 더웠는지, 암탉이 삶은 달걀을

낳았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답니다. 



노는 거라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김 낭자, 이 도령, 박 도령도 긴 더위에

지쳐 마루 그늘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세 아이는 신비한 얼음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이거라면 더위도 이겨 내고

신나게 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바로

신비한 얼음을 찾아 모험을 떠났답니다.



하지만 날은 더웠고, 길은 멀기만 했어요.

얼음은커녕 얼음 부스러기조차 발견하지

못해, 세 아이는 그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때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절벽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세 아이가 달려가 보니 아기 고양이가

절벽에 매달려 울고 있었죠. 아이들은

힘을 합쳐 아기 고양이를 구하기로 했지만

결국 다 함께 깜깜한 동굴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세 아이들은 

자신들이 구해준 고양이의 안내를 받아 

신비한 얼음이 있다는 구범폭포에 도착해요.

그곳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담긴 냉면이 가득했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냉면을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그 냉면의

주인이 집채만 한 호랑이라는 걸 알게 되죠!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신비한 얼음을 찾을 수 있을까요?



호랑이의 냉면이라 '호랭면'이라니!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이었어요.

요즘 같은 뜨거운 폭염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질 이야기였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도 동물을 도와주려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도 정말 좋았고, 

은혜에 보답하려는 따스한 호랑이의 

마음도 정말 아름다웠던 이야기예요.

특히 한 편의 흥미진진한 전래동화를 

읽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그림책이었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도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눈이 번쩍할 만큼 시원한 이야기!

이제 여름 하면 <호랭면>이 딱 

생각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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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마법사 ㉠ :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 가느다란 마법사
김혜진 지음, 모차 그림 / 사계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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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상상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해 줄 따스한 이야기!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 동화책은 제목이 무척 특이하죠!

처음에는 왜 이렇게 긴 제목으로 했지?

왜 하필 가느다란 마법사일까?

아주 착하다는 타파하는 과연 누구일까?

굉장히 많은 의문점을 마음에 품고, 

책을 한 장 한 장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참 뒤에야 제목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었답니다. 



바로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우리의 한글 자음으로 독특한 제목과

그에 딱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작품이었어요.



툭하면 길을 잘 헤매는 한 소년.

소년은 마법을 배우기 위해 마법 학교를

찾았어요. 처음 마법 학교에 오면 누구나

마법의 힘이 가득한 방을 통과해야만 하죠.

소년은 그곳에서 가느다란 마법을 배울 수 

있는 그릇으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소년은 세 명의 마법 선생님에게 

가느다란 마법을 배우게 되었고. 

어느새 졸업할 시간이 다가왔죠.

그리고 이내, 홀로 독립을 하게 됩니다.



가느다란 마법사는 떡집 3층에 있는

집에 홀로 살게 되었어요. 이제부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스스로 찾아야 했죠.

그런데 일을 찾기도 전에 참새들이 

마법사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어요.



바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향나무가

갑자기 자라고 있어,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버린다는 거예요. 추운 겨울에

나무가 자라다니! 이상한 생각이 든

마법사는 향나무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향나무 깊숙이 자리한 

간절한 '소망'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죠.



소망의 주인은 바로 '서리'였어요. 

겨울 햇살 때문에 자신의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게 두려웠던 서리는 향나무를

키워 햇빛이 들지 않는 땅을 만들려고

했던 거였죠.



과연 가느다란 마법사는 서리를 막고, 

향나무와 참새를 도울 수 있을까요?



사실 가느다란 마법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과 무척

비슷하답니다. 비록 완벽한 마법사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활용해 참새와 향나무를 도우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나쁜 생각을 품은 서리의 

감정까지 이해하려는 따스한 마음도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아요.



처음 가느다란 마법이라고 했을 때, 

가느다란 마법이면 별로 좋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좋은 마법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정작 중요한 건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는 것 같아요.



어려움이 다가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가느다란 마법사를 통해 인내와

끈기가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마법사를 통해

우리 아이도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이야기를 읽는 내내 타파하의 존재가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가득 안고

책에 푹 빠져들었어요,

타파하와 함께 가느다란 마법사의 

여정은 앞으로도 지속된다고 해요!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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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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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는 샘 어셔 작가님 기적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이번에는 여름과 딱 어울리는 바닷가에서

만나는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이야기예요.



어느 더운 여름날. 

아이와 할아버지는 바닷가에 가기로 했어요.


바위 웅덩이에서 자연 관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모래성도 쌓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바다 수영도 할 생각에

아이는 가기 전부터 무척 설레었답니다. 


아이는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할아버지와 

함께 완벽한 자리를 찾아 본부를 차렸어요.

그리고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얼마 후,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다로 향하던 아이와 

할아버지는 그물에 갇힌 아기 바다표범을

발견해요. 두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아기 바다표범을 그물에서 꺼내 준 다음

가족들에게 데려다주기로 결심하죠!


그렇게 아이와 할아버지의 특별한 모험이

다시 시작됩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기적을 만나게 될까요?



역시 이번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아이와 할아버지의 평범한 일상이 

상상 속 모험으로 끝을 맺는 전개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그 속에서 상상하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내 더욱 

좋았어요. 특히, 저와 아이는 그림책 속

바다 세계의 신비로움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림책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환상의 모험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면서도 즐거운 일이에요.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와 함께 그 즐거움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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