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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7
김상규 지음 / 봄봄출판사 / 2023년 6월
평점 :

독버섯을 먹고 죽음에 대해 걱정하는 다람쥐를
통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
그림책 <오래오래>를 소개해요.
숲속에 살고 있는 다람쥐.
어느 날 다람쥐는 숲속에서 버섯을 발견했어요.
다람쥐는 신나게 버섯을 먹었는데, 왠지 맛이
이상했어요. 그런데 얼마가 지났을까 다람쥐는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방금 자신이
먹었던 버섯이 독버섯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독버섯을 먹고 이제 죽게 된 다람쥐.
다람쥐는 지나가던 꾀꼬리에게 어떡하냐며
물었고, 꾀꼬리는 오래 사는 동물들에게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비결을 묻자고 해요.
그렇게 다람쥐의 짧은 여정이 시작되었죠.
다람쥐가 처음 찾아간 친구는 사슴이었어요.
하지만 사슴은 나보다 언덕 위에 살고 있는
학들이 더 오래 살았다며, 학을 찾아가서
물어보라고 했죠.
그 뒤로 다람쥐는 학, 거북이, 소나무, 산을
찾아가 봤지만 아무도 오래 사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과연 다람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오래오래 살 수 있을까요?
그 어디에서도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던 다람쥐!
그러다 마지막에 하루살이를 만나게 돼요.
하루살이는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게 가장
오래 사는 방법이라고 알려줘요.
그리고 오늘 하루 내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자세히 떠올려보면,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아주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실 다람쥐처럼 걱정에 빠져 있느라
주변의 멋진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하루살이처럼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열린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오늘 하루가 더욱 특별해지겠죠.
마지막 반전이 너무 재미있었던 그림책!
장수를 상징하는 다양한 십장생을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