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김선우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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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Rendez-Vous): 운명적인 만남. 

이 프랑스어를 번역하면 '만남', '예약'

처럼 다소 건조한 의미가 되지만, 이 단어를

가지고 별들이 수없이 반짝이는 우주로 

나가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랑데부는 우주를 유영하는 서로 다른 두

물체가 마침내 접촉해 하나가 되는 상황을

의미하거든요. 서로의 속도가 같아지는

찰나의 번뜩이는 순간 만나게 되는 만남!



여러분은 삶을 바꾸는 중요한 순간인

랑데부를 만나적이 있나요?



이번에 만난 <랑데부>는 '도도새 화가'로 

잘 알려진 김선우 화가의 첫 에세이랍니다.

무명 시절부터 MZ 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작가로 뽑힌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바라온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삶을 보냈는지, 아름다운 그의

작품과 함께 만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특히 다채로운 여행지에서 느꼈던 작가님만의

다양한 경험담이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날지 못하는 새로

퇴화해, 결국 멸종이 된 도도새! 하지만

작가의 작품 속 도도새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로 재탄생 됩니다. 

김선우 작가가 그려낸 도도새를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예술가라고 특별히 우리와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자신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갔던 작가님의 다정한 이야기를 통해  

따스한 위로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네요. 



'꿈꾸는 일'

마음속에, 품속에 

별 하나 소중히 안고서

언제까지고 그곳으로 흘러가자.

혹 눈이 멀도록 너무 빛나도,

불에 덴 듯 아프도록 뜨거워지더라도

꼭꼭 소중히 안고서.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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