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나무자람새 그림책 20
다비드 칼리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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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특히 다비드 칼리 작가님은 편견,

차별, 책임과 가치 등 사회적인

문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서 참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우리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주제인 환경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어느 날, 멀리 아주 멀리 떨어진 섬

바닷가에 무언가가 떠밀려 왔어요.

주민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낯선

물건들이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지나

또 다른 물건들이 섬에 도착했어요.

주민들은 바다 건너온 물건들이

쓸모가 있고, 누군가가 보내온

선물이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주민들은 그 물건을 서로

바꾸거나 사고팔기도 했어요.

누군가는 보석으로 만들어 갖고 다녔죠.

그리고 가구나 실내 장식품,

예술 작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낯선 물건이

섬에 넘치게 많아졌어요. 섬의 주민들은

그만 보내도 괜찮다고 소리를 질렀죠.

 

그래도 여전히 섬으로 무언가가 자꾸

떠밀려 왔고, 주민들의 공간마저 점점

사라져 갔답니다. 섬의 주민들은

이대로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자신들에게 보내준 물건들을

다시 돌려주기로 결심하죠.

 

섬의 주민들에게 보내진 낯선 물건은

바로 쓰레기였어요.

처음 보는 물건에 신기했지만

어느새 물밀듯 밀려오는 어마어마한

쓰레기에 주민들은 질려버리죠.

그리고 마침내 유쾌한 반전!

마지막 페이지를 보는데 저도 모르게

통쾌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림책 속 이야기처럼 환경문제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다시 되돌아

오게 되어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환경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역시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이야기는

항상 실패가 없네요!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할 환경이야기!

이왕이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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