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여우 꼬리 4 - 붉은 여우의 속삭임 위풍당당 여우 꼬리 4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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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와 제가 너무 기다렸던 손원평 작가님의

<위풍당당 여우 꼬리>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더욱 흥미진진해진 이야기에 아이도 엄마도

책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어요.

 

이 이야기는 겉으로는 평범한 소녀이지만

실제는 몸속에 구미호 피가 흐르는 단미가

자신의 낯선 모습과 감정을 받아들이며,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낸 동화에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방향의 꼬리

남들과 다른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우정의 꼬리를 통해

덜컹거리는 우정을 되돌려 놓으며 성장하죠.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용기의 꼬리

통해 진정한 용기에 대해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정말 공감할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어요.

 

5학년이 된 단미는 더 멋있는 일상을 펼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네 번째 꼬리가 단미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일 만큼 엄청난 꼬리였어요.

그뿐만 아니라 친구로 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아이가 단미 주변을 자꾸 맴돌기 시작하죠.

 

과연 단미가 만난 네 번째 꼬리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단미를 맴도는 묘한 존재는 누구일까요?

 

불길한 새 학기를 시작한 단미.

단짝 루미와 헤어져 외톨이가 된 것 같은

단미는 민재와 같은 모둠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시호 랑만 붙어 있는 민재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단미의 가슴이 욱신거리죠.

 

그뿐만 아니에요.

반 대표로 그림 대회에 나갈 줄 알았던 단미는

친구들이 선유의 그림을 보고 칭찬을 하는 순간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릅니다.

 

속상한 마음을 갖고 집에 도착한 단미.

하지만 부모님조차 어린 조카를 돌보느라

단미의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지 않죠.

그때 단미 앞에 나타난 네 번째 질투의 꼬리

질투의 꼬리는 단미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속삭여요!

 

단미의 마음을 가득 채운 질투! 과연 단미는

질투의 감정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까요?

 

사실 질투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에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투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죠. 하지만 적당한 질투는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물론 질투심을 잘 다루지 못할 때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요.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초등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며, 자기 스스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답니다.

그리고 단미의 성장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까지 알려줄 수 있어 참 좋아요!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넘치는 단미의 성장 이야기!

벌써부터 다섯 번째 꼬리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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