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리 보림 창작 그림책
한연진 지음 / 보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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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청명한 파란 하늘.

길가에는 나무가 오색빛깔로 물들고 있어요. 

드디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나 봐요.

올여름은 유난히도 뜨거운 날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가을이 더욱 반가웠답니다.



이번에 만나 본 <가을이 오리>는 특별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더한 가을 그림책이에요.

특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답니다. 



알록달록 나뭇잎을 만들던 아이!

아이는 창밖에 있는 초록 잎들도 예쁘게

물들여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는

장난감 오리와 함께 물감을 챙겨 

밖으로 나갔지요.



아이와 장난감 오리는 창밖의 초록빛을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으로 하나하나 

채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아이는 뒷동산도 넓은 들도 모두 예쁘게 

칠하고 싶었죠! 



그때 장난감 오리가 친구들을 불렀어요.

그러자 수많은 오리들이 다가와 발에

물감을 찍어 하나 둘 이동하기 시작했죠.



"부르자, 부르자. 우리가 부르자.

오리들이 부르면 가을이 오리라네." 

오리들의 흥겨운 노래와 함께 세상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오리의 발자국으로 가을을 물들인다는 

상상! 너무 재미있고 기발하지 않나요?

예쁜 단풍을 가만히 살펴보니, 오리의 

발자국 같아서 만들었다는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참 좋은 

그림책이었답니다. 



특히 라임이 너무 경쾌한 그림책이라 

노래 부르듯이 읽어주니 아이가 좋아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만들어져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림책 속 여러 가지 오리 캐릭터들의 

표정과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다양한 굿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오리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신나는 발 박수와 함께 세상을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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