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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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따뜻한 애정을 그려낸

최현우 시인의 시 <코코, 하고 불렀습니다>

이윤희 작가와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다정한 글들과 포근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이 한 편의 영화를 만나는 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 정말 좋았어요.

 

어느 추운 겨울날.

홀로 걷던 아이는 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 돼요. 강아지를 그냥 두고

갈까 생각했던 아이는 이내 강아지를 소중히

안아들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다른 이름을 가졌던 강아지가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생각할까 봐 코코라는 이름을 지어준

아이. 짧고 단순하고, 반복하는 발음처럼 아이의

따스한 마음이 코코에게 닿길 바랍니다.

 

어두운 상자 속에서 있던 코코를 이끌어 준 아이.

아이가 슬픔에 잠겨있을 때 빛으로 이끌어 준 코코.

아이와 코코는 서로에게 그 무엇보다 다정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어 함께 단단히 성장하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와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은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뭉클해지는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곁에 있는 누군가를 아껴 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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