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는 처음이야 도마뱀 책장 3
하선영 지음, 이윤희 그림, 임영림 감수 / 작은코도마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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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을 앞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동화책을 소개해요! <생리는 처음이야>


사실 저는 아이를 세 명이나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리'라는 단어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부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여전히 '생리'라는 단어보다는
'그날'이라던가 '마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가 더욱 많답니다.
물론 생리를 한다는 건 아이를 가질 수
있을 만큼 몸이 성장했다는 일이기 때문에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도 말이죠.


생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초경을 하게 된 아이들에게
생리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건 굉장히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랍니다.


제가 이번에 만나 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생리에 대해 인식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꿔
줄 따뜻한 성장 동화랍니다.


열두 살 소담, 영은, 지아는 단짝 친구예요.
그런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세 친구에게 특별한 일이 생기게 되죠.
바로 두 친구가 생리를 시작하게 된 거예요.


학교에서 첫 생리를 시작한 소담이
생리가 낯설고 두려웠던 영은이
아직 생리를 하지 않아 걱정스러운 지아


생리로 인해 각자만의 고민이 있었던
세 친구는 서로를 시기해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며 조금씩
성장하는 하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사실 처음 생리를 할 때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리는 전혀
더럽거나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죠.
물론 놀림거리가 될 수도 없고, 부끄럽게
숨겨야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지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유익했어요.
특히 <보건 선생님과 함께하는 생리 교실>
이라는 코너는 초경을 앞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이야기는 생리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가, 생리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생리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세 여자아이의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나의 몸을 제대로 바라보고,
나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정말 많은 아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어요! 초경을 앞둔 여자아이가 있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가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우리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열심히 자라고 있는 건 모두 같아.
각자의 방향과 속도, 모양은 달라도
모두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단다.
성장이라는 건 참 멋지지만 조금
두려운 변화이기도 해.
너희가 변하고 있는 자기 몸을
조금 더 사랑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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