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상처 속에서는 생각곰곰 13
김성은 지음, 이수현 그림, 남궁인 감수 / 책읽는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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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 형제는 평소에도 자주 뛰어다녀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넘어져서

무릎에 피가 나면 덜컥 겁이 나는지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경우가 참 많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넘어지고 나면 몸에 상처가

생기면서 피가 나오는데, 왜 그런 걸까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이야기는

상처가 생기고 회복될 때까지의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유쾌한 스토리로

그려낸 그림책이랍니다.


 

한 아이가 축구를 하다 친구의 발에

걸려 넘어졌어요. 넘어진 아이의

무릎에는 상처가 나서 피가 나왔죠.

이때, 상처 속에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넘어지면서 피부가 찢어졌고 피부 가까이에

있던 모세 혈관도 끊어지자, 혈관을 흐르던

피가 상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피부에 붙어 있던 세균들도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세균이 들어온 우리 몸속에는 비상상태가

벌어졌어요. 적혈구들은 얼른 백혈구 친구들을

불러 모았죠. 그러자 혈관이 수축을 시작했고,

혈소판들이 상처 난 곳으로 우르르 몰려왔어요.


 

아이는 친구의 부축을 받아 보건실로 갔어요.

선생님은 상처에 묻은 흙을 깨끗한 물로

씻어 주었고,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반창고를

붙여 주었답니다. 이때, 반창고 속에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상처가 생겼을 때,

우리 몸에는 굉장히 많은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상처가 난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가 가렵기도 하고, 딱지가

생기기도 하죠. 하지만 딱지 밑에서 새살이

돋아나면 언제 다쳤냐는 듯이 다시 깨끗한

피부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상처가 회복되는 구체적인 과정을

이렇게나 재미있게 알려준다니!

특히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의학용어를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다가갈 수 있어서

더욱 친근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을 밖의 모습과

몸속 안의 모습으로 교차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도 쉬웠고

흥미로웠답니다.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감수한 이야기는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내용이

담겨 있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 내 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앞으로는 더욱 소중히 다뤄야

겠다는 마음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알수록 우리 몸은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상처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 줄 그림책!

<그때, 상처 속에서는>을 아이들과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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