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화
이시내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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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가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 사실 제일 걱정이었던 게 책 선택이었다.

평소에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엘리라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걸 알았기에 더더욱 책 선정에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늘 초등 필독서를 검색하고 주위 지인들에 기 추천받아서

리스트를 뽑아 서점이나 도서관을 다닌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초등학생이좋아하는동화책200 이 책은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화책이라 더 관심이 갔다.

이 책의 작가(이시내) 역시 책을 읽고, 기록하고, 나누는 초등 교사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가 읽는 책은 아니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우리 아이 곁에 책을 두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살펴보니 이미 엘리가 읽은 책도 부지기수였다.

대부분 서점에서 읽은 책 들이었고 모두 엘리가 재미있어 했던 책들이다.

하나하나 이야기 내용을 물어보니 아직은 잊어먹지 않고 술술 대답한다.

책 한 권을 소개하고 같은 주제의 책을 더 소개하고 작가의 지나온 삶도

알려주는 것이 아주 다양한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더하는 책들 중에서 아주 반가운 책을 발견했다.

절판이라 이젠 구하기 힘든 엘리와 내가 좋아하는 앤드루 클레멘츠의

<꼬마 사업가 그레그>이다. 어린 시절부터 돈 벌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아이가 학교에서 사업을 하는 이야기인데 학교에서 그레그의

사업을 금지하면서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진정한 부의 의미와

우정을 다루는 동화책이다. 집에 있는 책이라 더 관심이 가는 책이다.



수상한 아파트 이 책도 며칠 전 엘리와 서점에 갔을 때 읽은 책이다.

지금까지 12권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을 뿐

아니라 작가의 깊은 내공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한 번쯤 같이

생각해 보면 좋을 가치문제들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낸 시리즈다.

#초등학생이좋아하는동화책200 은 작가의 의도대로 나에게 있어

진정한 반딧불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말 그대로 엘리에게

좋은 책을 읽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큰 힘이 되었다.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오랫동안 두고두고 읽고 싶은 그런 책

한마디로 나의 인생 책을 만난듯하여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초등 아이가 있는 집은 무조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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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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