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길🍎시 그림책인 사과의 길은 엄마가 사과를 깍는,사과 껍질이 줄줄이 늘어지는 그림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뭉끄6기 서포터즈 도서제공>사과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아이의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여러 번 곱씹으며 천천히 다시 읽었습니다사과의 길을 따라 걷다가멈춰선 페이지에서 생각에 잠겨 오래 머물기도 했어요🍎조금 더 길을 가다 보니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혔어요단단하고 아삭한 사과로 거듭나기 위해 사과는 햇볕도 만나고 바람도 만나고 비도 만나 잘 익어갑니다우리네 인생처럼요오늘 뜬 알람으로 본 10년 전의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젊음이 가득해 보였습니다아마 그 땐 서른즈음을 동경하고 있었겠지만ㅋ흔한 인생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같지만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를 사과의 길을 따라 걸으며 보게 되었습니다나이듦은 추억만 남는 사라짐이 아닌 내 안에 차곡 차곡 쌓임이라는 걸.껍질의 작은 점들은 달콤함의 척도가 아닌 계절의 이야기가 담뿍 담겨 있다는 걸 가르쳐 주었어요🍎아기 사과는 있는 힘을 다해 사과 나무에 매달려 있어요🍎조금 더 동그란 길을 가다보니 큰 바람도 지나고 아기 사과도 많이 자랐어요나는 계속 추워 겨울에 서 있는 것 같은데 푸릇푸릇 연두빛이 어울리는 아직 여름인지도 모르겠어요더 잘 살아보라는 쓰다듬이 느껴지는 것 같은 그림책괜찮다괜찮다괜찮아너는 너만의 속도로 잘 익어가고 있어사과의 길🍎시가 들리고 그림의 잔상은 여운처럼 남을거예요좋은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잖아요😘천천히 오래 오래 음미하며 읽었으면 좋겠어요🙏#사과의길 #문학동네 #뭉끄6기 #그림책 #추천그림책 #시그림책 #김철순 #김세현 #문학동네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