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새 책 냄새가 좋다조용히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는데만나는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이되서읽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해버렸다<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눈물 쏙 빠지게 했던 그림책으로 작가님을 알았고, 얼마 전엔 작가님의 전시도 다녀왔다그래픽노블 형태의 그림책그림까지 친절한 한 편의 소설을 읽은 기분이든다비싼 가구를 팔아 실적을 올려야하는 곰사원은가구판매원이다실적이 좋지 않지만 거짓말로 가구를 팔 수 없었던 곰사원때문에 혼나기 일쑤였다늘 같은 꿈을 꾸는 곰사원관리되지 않은 집에 서 있는 곰사원왜 자꾸 같은 곳에 서있는 걸까요?곰사원은 쥐고객, 새부부, 멧돼지...많은 고객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점점 실적도 쌓게 됩니다.곰사원의 승승장구높이 올라갈수록 공허함을 느끼는 곰사원곰사원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행복해졌을까요?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수록 지저분하던 꿈속의 집은점점 깨끗해져 갑니다.우리는 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곰사원은 찾게 될까요?🏷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싶어서그렇게 잠도 미뤄두는 걸까?🏷찻잔들이 그 방을 지배하고 있었다🏷그의 서재에서 그 책상은 너무 커 보였다.나에게 질문을 건네는 것 같았다꿈과 현실속에서 고민하던 삶에서 꿈을 향해가기로 했다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속에서 허덕일 때가 많다그래도 나는 나를 응원한다모든 것은 '나'에서 시작되니까<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혼란스러운 젊은 청춘과두번째 청춘인 우리에게꼭 함께 읽자고 건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