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슬픈거예요?그리움은 슬프다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그리움보다희망을 꿈꾸지 못하는 그리움은 슬프다고 생각합니다.제목을 보고 감정이입이 되서 읽기도 전에 이미 슬펐습니다.임수정 작가님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손주가 할머니를 너무 보고싶어한다는 이야기를딸에게 전해 들었대요.그 때 딸에게 손주가 했던 이야기를 전해듣고영감을 얻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은 아이할머니가 집으로 떠나신 뒤 할머니의 물건과 흔적을 찾으러 다니다 넘어져 눈물이 났습니다무릎이 아파서가 아니라 할머니가 보고싶어 엉엉 울었어요.<쿠션에 얼굴을 묻고 우는 장면은 그 슬픔이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할머니에게 매일 있었던 이야기를 나지막하게 전하고할머니와의 추억을 되뇌이는 아이할머니의 부재로 아이는 그리워하지만동시에 할머니를 느끼고 있습니다.💛새들이 어디로 갔을까요?할머니처럼 멀리 갔나 봐요그래서 슬퍼요💛할머니가 달나라에는 토끼가 산다고 했지요?어떡하면 달나라에 갈 수 있을까요?다음에 할머니랑 달나라 놀이를 했으면 좋겠어요.💛'엄마가 보고싶어 하는 마음은 그리운 거래요'할머니 보고싶어요. 할머니 사랑해요그리운 마음을, 그 슬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잔잔한 이야기괜찮아질거라고 내 마음에 작은 반창고를 붙혀주고토닥토닥 해준 그림책입니다.